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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성현, LPGA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아쉬운 준우승…타이틀 방어 실패

해나 그린, 데뷔 첫 우승 ‘와이어 투 와이어’ 장식…박인비·청야니 이어 대회 사상 세 번째

입력 2019-06-24 10:59   수정 2019-06-24 13:46
신문게재 2019-06-25 13면

박성현
박성현이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채스카 인근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2019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막판까지 맹추격전을 펼쳤지만 1타 차 준우승을 차지해 타이틀 방어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AP=연합뉴스)

 

박성현이 2019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 상금 385만 달러)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해,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박성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채스카 인근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 72·665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해 단독 2위에 올랐다. 

우승은 해나 그린(호주)이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1998년 박세리, 2011년 쩡야니(대만) 이후 그린이 사상 세 번째다.

2017년 LPGA 시메트라 투어에서 3승을 올렸고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그린은 2018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해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로 장식했다. 

해니 그린
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로 장식한 해나 그린(호주).(AP=연합뉴스)

 

호주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6년 나비스코 챔피언십 카리 웹 이후 13년 만이다. 그린은 또 호주 선수로 얀 스티븐스, 웹에 이어 세 번째로 ‘메이저 퀸’이 되는 영예를 누렸다.

카리 웹은 호주 주니어 선수들을 해마다 2명씩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그린은 4년 전에 ‘웹 장학금’을 받았던 선수이기도 하다. 웹은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7승 포함 41승을 올렸다. 웹도 이날 마지막 18번 홀에서 그린의 우승을 축하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박성현은 경기 막판까지 그린과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쳤다.

그린에 5타 뒤진 공동 5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박성현은 15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아 3타를 줄이며 그린을 1타 차로 추격했다. 그린은 15번 홀까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박성현의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그린은 흔들리지 않았다, 16번 홀(파 4)에서 홀 6m 거리의 까다로운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박성현과 타수 차를 2타 차로 벌리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박성현 역시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18번 홀(파 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m 거리에 붙인 후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타 차로 좁히며 먼저 경기를 마쳤다.

그린은 18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왼쪽 벙커에 빠뜨려 위기를 맞았다. 박성현에게 기회가 오는 듯 했다. 하지만 그린은 세 번째 벙커 샷을 홀 1.5m 거리에 붙였고, 생애 첫 우승이라는 심리적 압박감 속에서도 침착하게 우승 파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올 시즌 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국 선수 연승 행진은 멈췄다. 올 시즌 한국선수들은 고진영이 4월 ANA 인스퍼레이션을, ‘신인’ 이정은이 이달 초 US여자오픈을 각각 제패했다. 

박성현은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잘 했다고 생각하지만 끝나고 되돌아보니 짧은 버디 퍼트를 놓쳤던 것이 너무 아쉽다”면서 “특히 7번 홀과 17번 홀이 아쉽고, 7번 홀의 경우는 파 5 홀이었기 때문에 특히 더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현은 “하나만 더 들어갔어도 연장전에 갈 수 있었을텐데”라며 아쉬움을 털어 놓으면서도 “끝난 뒤의 얘기일 뿐이고 어쨌든 최선을 다해서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회 3연패(2013년~2015년) 기록을 가지고 있는 박인비는 이날 1타를 줄여 이미림, 김효주와 함께 4언더파 284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유소연은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해 공동 10위로 마쳤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고진영은 2언더파 286타로 김인경 등과 함께 공동 14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해 첫 우승을 이달 초 US여자오픈 제패로 장식했던 ‘신인’ 이정은은 이날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오버파 290타를 기록하며 공동 30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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