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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하반기 소형 SUV로 반격 나선다

베뉴, 셀토스 등 전략 차종 내세워 소형 SUV 시장 공략

입력 2019-06-24 15:56
신문게재 2019-06-25 8면

 

190619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24일부터 엔트리 SUV ‘베뉴’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사진제공= 현대차)

 


 

현대·기아자동차가 하반기를 겨냥해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베뉴’와 ‘셀토스’를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며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날부터 소형 SUV 베뉴의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일 소형 SUV 베뉴는 세련되면서도 실용적인 삶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엔트리 SUV다. 특히, 독창적인 캐스케이딩 그릴과 과감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 와이드해 보이는 범퍼 디자인으로 작지만 역동적인 정통 SUV 스타일을 완성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후미등은 각도에 따라 다양한 패턴으로 반짝거리는 렌티큘러 렌즈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베뉴는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엔진에 변속시 충격 없이 매끄러운 주행이 가능한 스마트스트림 IVT(무단변속기)를 결합한 차세대 파워트레인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안정적인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베뉴는 가솔린 모델로만 출시되며 △스마트 △모던 △FLUX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판매 가격은 △스마트 1473만원~1503만원(수동변속기 기준), 1620만원~1650만원(무단변속기 기준) △모던 1799만원~1829만원 △FLUX 2111만원~2141만원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

베뉴는 스페셜 모델을 제외하고 코나(1860만원에서 2572만원)는 물론 티볼리(1678만원~2535만원)보다 저렴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셀토스
기아자동차 셀토스 로고 이미지. (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도 다음달 중 소형 SUV 셀토스를 시장에 선보인다. 지난 2017년 출시된 기아차 스토닉보다 큰 차로 코나, 티볼리와 같은 차급에서 경쟁할 모델이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20일(현지시각) 인도에서 셀토스 외관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전면부는 롱후드 스타일에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한 범퍼 캐릭터라인이, 후면부는 리어콤비네이션 램프와 테일게이트 가니시가 적용됐다.

셀토스는 국내 시장에서 1.6리터 감마 가솔린 터보와 1.6리터 디젤 등 2종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LPG 모델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기아차는 스토닉-셀토스-스포티지-쏘렌토-모하비로 이어지는 5종의 SUV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소형 SUV 판매량은 2013년 9215대에서 지난해 15만5041대로 5년 만에 16배가 됐다. 같은 기간 전체 SUV 시장이 약 27만대에서 52만대로 두 배가량 커졌다는 점에 비춰보면 소형 SUV가 만들어 낸 성과는 괄목할 만 하다는 평가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코나(현대차)와 티볼리(쌍용차)가 경쟁해 온 국내 소형 SUV 시장이 하반기부터 티볼리 부분변경 모델에 베뉴, 셀토스에 수입차까지 더해 ‘다자간 경쟁구도’로 재편될 것”이라며 “전략 차종으로 소형 SUV를 내세운 현대기아차의 판매 성장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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