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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조제 알도, 꿈의 리턴매치 성사?… 은퇴 번복한 알도에 “언제든”

입력 2019-06-25 11:47   수정 2019-06-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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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려하게 부활한 정찬성과 은퇴를 번복한 조제 알도와의 리턴 매치 가능성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3년 두 파이터의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UFC 페더급의 ‘전설’ 조제 알도(33·브라질)가 은퇴 계획을 번복했다. 자연스럽게 정찬성과의 리턴 매치 가능성이 UFC 안팎에서 흘러 나오고 있다. ‘꿈의 매치’라며 벌써부터 흥분하는 분위기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알도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도 측 역시 “알도가 앞으로 UFC에서 8경기를 더 뛸 것”이라며 알도의 은퇴 번복 사실을 확인했다.

UFC 페더급 역사상 최고의 파이터로 평가받는 알도는 지난 1월에 “올해를 끝으로 은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은퇴 번복으로 UFC로선 가장 뛰어난 파이터를 다시 품에 안게 된 것이다.

하지만 가장 알도의 은퇴 번복을 반기는 선수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다. 무려 10년 동안이나 무패 행진에 7차례나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적수가 없던 알도에게 도전해 뼈아픈 패배를 당한 정찬성으로는 설욕의 기회가 온 것이다.

알도는 맥그리거의 불의의 카운터에 타이틀을 허망하게 내준 뒤 두번이나 현 챔프 맥스 할로웨이에게 패했다. 최근에는 지난 5월 UFC 237에서 한 수 아래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 마저 판정패하는 등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알도’는 ‘알도’다. 특유의 현란한 경기력을 팬들은 계속 보고 싶어 한다. 특히 최근 화려한 복귀전을 치른 정찬성과의 리턴 매치는 UFC 팬들이면 누구나 꿈꾸는 파이트다.



정찬성은 지난 2013년 알도에 도전했다가 불의의 어깨 관절 탈구로 TKO 패를 당했다. 경기 종료 전까지 계속 알도를 압박하던 모습을 팬 들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특히 펀치를 맞고 킥을 맞으면서도 전진하는 정찬성의 스타일에 매료된 데이나 화이트 대표나 팬들의 기대는 상상 이상이다.

특히 챔피언에 근접한 파이터로 평가받던 헤나토 모이카노를 경기 시작 58초 만에 완벽하게 제압하며 재기에 성공한 정찬성으로선 알도를 재물로 삼아 챔피언 도전에 다시 나설 절호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모이카노에 승리해 상위 랭크가 확실해진 상황에서 한 경기만 치르고 곧바로 타이틀 도전이 기대되는 정찬성이기에, 알도는 여러 모로 완벽한 상대다.

ESPN도 정찬성이 모이카노를 이기자 마자 정찬성의 다음 상대로 조제 알도를 찍었다. 그리고는 “이 얼마나 멋진 매치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SPN은 “정찬성이 이번 승리로 다시 페더급 타이틀 경쟁에 뛰어들게 되었다”면서 “정찬성이 군 복무 등 2년 여의 공백이 무색하게 가량이 더욱 발전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정찬성의 경기 스타일을 누구보다 좋아하는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 역시 흥행이 보장되는 빅 매치를 거부할 명분이 없다. 문제는 알도가 껄끄러운 정찬성을 다시 리턴 매치 상대로 받아들여 주느냐 하는 점이다. 알도만 오케이 한다면, 정찬성 역시 마다할 이유가 없다. UFC 페더급의 ‘역사’를 뛰어넘어, 스스로 자존심도 높이고 자신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려는 정찬성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다.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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