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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 채권 6500억 걸린 재판 오늘 열린다

입력 2019-06-27 08:54   수정 2019-06-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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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사진=연합뉴스)
부산저축은행 부실 파산으로 인해 피해를 본 예금자들을 구제할 용도로 쓰일 채권 6500억원과 관련한 재판이 27일 캄보디아에서 열린다.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위성백 예보 사장은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월드시티사가 예보를 상대로 낸 지분반환청구 소송의 최종 변론기일에 참석한다. 앞서 14일 별론기일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재판관 일부가 개인 사정으로 2주 연기됐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은 한국인 사업가 이 모 씨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추진하려던 신도시 사업인 캄코시티에 거액을 대출해 줬다. 이 씨는 국내법인 랜드마크월드와이드(LMW)를 두고, 캄보디아 현지 법인인 월드시티를 통해 사업을 진행했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이 이 씨의 사업에 투자한 돈은 2369억원에 달한다. 투자 당시부터 무리한 대출이라는 지적이 많았으나 강행됐다.

이 씨의 사업이 분양에 실패하면서 중단되자 부산저축은행도 캄코시티를 비롯한 과다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로 파산하고 말았다. 예금자보호법으로 보호받을 수 없는 5000만원 초과 예금자와 후순위채권 투자자 등 피해자가 3만8000명이나 나왔다. 예보는 부산저축은행 관련 자산을 매각할 때마다 이들에게 배당하고 있다. 예보가 월드시티에서 받아야 할 돈은 원금 2369억원에 지연이자를 더해 6500억원에 달한다.

예보는 월드시티의 비협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월드시티는 예보가 관리하는 캄코시티 자산 지분 60%를 반환해달라며 2014년 2월 캄보디아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예보는 1·2심에서 패소했고 대법원에서 파기 환송돼 현재 2심이 다시 진행 중이다.

위 사장은 3월과 6월에 캄보디아를 직접 찾아 캄보디아 정부와 접촉하는 등 자금 회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는 예보 창립 23주년 기념사에서 “공사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이 자금 6000여억원을 반드시 회수하고 예금자들에게 꼭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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