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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반도체 대장株 영업익 하향 조정 둔화…PER 괴리 좁혀질 것”

입력 2019-06-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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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 속도가 둔화됐고, 1분기 전망치 달성률이 작년 4분기보다 개선됐다”며 “향후 예상 주가순이익비율(PER)과 실제 PER의 괴리가 좁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 김광현 연구원은 “지난 4월 이후 2분기, 3분기 전망치 변화를 살펴보면 반도체 두 종목의 하향 조정 폭은 12.5%,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9.7%로 비슷하다”며 “증시 전체 1분기 실적에서 두 종목의 달성률과 나머지 종목들의 달성률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반도체가 전망치 하향 조정을 주도하고 있다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와 비반도체의 사이클 차별화는 연초 이후 지금까지 반도체 업종의 매력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해왔지만, 상승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나머지 종목들의 3분기 증감률이 마이너스 전환된 점 또한 반도체의 상대매력도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작년에 두 종목은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하지 못했다”며 “올해 1분기까지의 확정치로 계산된 삼성전자의 작년 4월 실제 PER은 9.1배, SK하이닉스는 4.5배로 낙관적 전망에 기반한 예상 PER보다 높게 나타나며, 현재 삼성전자의 예상 PER은 12.5배, SK하이닉스는 24.9배까지 급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전망치 하향 조정 속도가 둔화됐다는 점, 1분기 전망치 달성률이 4분기 대비 개선됐다는 점 등은 향후 예상 PER과 실제 PER의 괴리를 좁혀줄 것”이라며 “어닝서프라이즈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실제 PER이 예상 PER보다 낮아지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지금과 같이 두 수치의 차이가 추가로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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