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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한일 경제마찰은 재해…예산 1200억원 요청할 것”

입력 2019-07-10 17:46

답변하는 이낙연 총리<YONHAP NO-3541>
사진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연합)

 

이낙연 국무총리는 10일 국회에 일본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 수출규제 대응을 위한 예산 1200억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가능성을 묻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정부가 내년 예산으로 해야겠지만 몇 개월이라도 더 빨리 시작하기 위해 최소 1200억원 이상을 국회에 정중하게 요청할 예정”이라며 “야당 의원님들도 한일 경제 마찰의 위중함을 충분히 알고 있는 만큼 재해가 아닌가 하는 의식으로 도와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타격을 받는 이유 중의 하나가 부품 소재 장비의 지나친 대일 의존에 있다는 점에서 수입처 다변화, 국산화와 국내생산 역량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며 “업종에서도 부품 소재 장비를 직접 제조하는 업체들, 그리고 이번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범위에 들어 있지 않더라도 신산업 선두주자 기업인들이 함께 머리를 짜 미래 전략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일본 수출규제 관련 미국에 중재를 요청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상상할 수 있는 여러 방면의 외교적인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보도된 부분만 이야기하면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에 갔다고 한다”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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