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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우승 김아림, “내가 생각하는 골프란 ‘즐거움’ 이다”

KLPGA 투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서 시즌 첫 우승…통산 2승째

입력 2019-07-15 15:36
신문게재 2019-07-16 13면

우승 인터뷰하는 김아림 (1)
‘장타자’ 김아림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후 우승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제공=KLPGA)

 

“내가 생각하는 골프란 ‘즐거움’이다.”



김아림(24)은 14일 경기도 여주시 인근 솔모로 컨트리클럽 메이플·파인 코스(파 72·6527야드)에서 2019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로 열린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에서 시즌 첫 우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골프’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골프가 좋아서 시작했고, 코스에 있을 때 그리고 체력을 키우기 위해 헬스장에서 운동에 전념할 때가 즐겁다”며 미소 지었다.

2013년 KLPGA에 입회하며 프로의 길을 걷기 시작한 김아림은 지난해 KLPGA 투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기 전까지는 존재감이 없었다.

하지만 키 175㎝로 여자 골프 선수로서는 최적화 된 김아림은 평균 드라이브 샷 거리 260야드를 훌쩍 넘기며 장타자로 아름을 날렸다. 올 시즌 역시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 267야드를 날리며 장타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장타에 대해 김아림이 “장타를 날리는 스윙을 하기 보다는 장타를 날릴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며 “때문에 항상 웨이트를 먼저 하고 나서 스윙 연습을 한다”고 말했다.

18홀을 돌면서 샷에 기복이 심하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다양한 샷을 구사할 수 없어서”라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김아림  12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
김아림의 드라이버 샷.(사진제공=KLPGA)

 

하지만 올 시즌은 많이 달라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작년에는 두 가지 정도의 스윙을 했다면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샷을 구사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훈련을 했다”며 “아직 완성단계는 아니지만 앞으로 꾸준히 훈련을 통해 다양한 샷을 완성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다.

김아림은 “매 대회 코스는 물론이고 잔디도 다르기 때문에 프로라면 코스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샷을 구사할 수 있는 것이 필수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아림은 올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포함해 7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었다. 특히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도 샷에서 기복을 보이며 스스로 무너져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그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웨이트 훈련 2시간가량, 샷 훈련 2시간 가량을 소화해 내며 투어를 뛰는 까닭이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뚜렷한 목표는 없다”며 “다만 웨지 샷을 잘했으면 좋겠고, 출전하는 대회마다 톱10에 드는 꾸준한 플레이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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