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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책] 원하는 걸 확실하게 밝혀도 좋다는 깨달음 ‘제가 결혼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오빠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어린이를 위한 마음 공부’ 이주윤 작가의 새 에세이 ‘제가 결혼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노처녀 히스테리’ 아닌 원하는 바를 확실하게 밝혀도 좋다는 깨달음

입력 2019-07-15 20:00   수정 2019-07-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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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결혼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 이주윤 글·그림(사진제공=한빛비즈)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비혼주의자 천지인 시대여도 서른이 넘어서는 여자에게는 어김없이 ‘결혼’에 대한 성화가 돌아온다.

‘오빠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어린이를 위한 마음 공부’ 이주윤 작가의 새 에세이 ‘제가 결혼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는 그런 성화에 시달리는 30대 여자의 꾸밈없는 현실들을 담고 있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누군가 언짢을까봐, 내 욕을 할까봐, 착한 사람이고 싶어서 제대로 제 마음을 말하지 못하던 작가는 보다 솔직해졌고 스스로의 의사를 명백하게 밝히게 됐지만 돌아오는 건 ‘노처녀 히스테리’라는 주변의 힐난이다.



작가는 ‘노처녀라는 재미없는 농담’ ‘전기장판 위의 사색’ ‘엄마는 내가 왜 좋아?’ 3개부에서 자신의 부모와 친척들과의 에피소드는 물론 어딘가에서 목격한 수많은 결혼, 관계, 내면의 생각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툭하면 ‘쭈구렁방탱이’라거나 ‘강제결혼을 시켜버리겠다’ 막말을 날리는 아버지, 딸내미가 너무 좋아 시시콜콜한 일거수일투족까지 알고 싶은 어머니를 비롯해 사랑하는 이를 기쁘게 하려고 초콜릿을 사는 누군가, 먹고 싶은 복숭아를 사자 성화를 하는 남편과 이를 무시하고 가버리는 아내 등 에피소들은 작가의 작은 그림들에 어우러져 현실감을 더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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