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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메이저 우승자 우즈·켑카·우드랜드, 마지막 메이저대회 ‘디 오픈’서 진검승부

18일 68년 만에 북아일랜드에서 개막…매킬로이·존슨도 우승 후보
PGA 강성훈·임성재·김시우·안병훈…KPGA 황인춘·박상현·장동규·문도엽 총 8명 출전

입력 2019-07-17 14:43   수정 2019-07-17 17:33
신문게재 2019-07-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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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 그리고 최고의 권위를 지닌 ‘디오픈’의 올해 우승자는 누구일까.

올해 남자 골프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148회 디오픈이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영국 북아일랜드 인근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 71·7344야드)에서 열린다. 1951년 이후 무려 68년만에 북아일랜드에서 열리는 올해 디오픈 총상금 규모는 1075만달러고 우승상금은 193만 5000달러다. 

 

타이거 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AFP=연합뉴스)

올해 디오픈의 최고의 관전 포인트는 누가 뭐래도 메이저대회 통산 16승에 도전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쏠린다. 

 

우즈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7-2018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 통산 80승 고지에 오르며 부활을 예고했다. 

 

그리고 올 4월 첫 메이저대회였던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메이저 통산 15승을 역전 우승으로 장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후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했고, US오픈에서는 공동 21위를 차지해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디오픈에서 세차례(2002년·2005년·2006년)나 우승컵을 품에 안은 우즈가 13년만에 네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전세계 골프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우즈는 작년 이 대회에서 마지막 4라운드에서 한때 선두에까지 나서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지만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브룩스 켑카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AP=연합뉴스)

올해 PGA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한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와 US오픈을 제패한 게리 우드랜드(미국)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해 2개 대회 메이저 타이틀을 노린다. 

 

켑카는 지난해 PGA 챔피언십과 US오픈 정상에 올랐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찾지한다면 2년 연속 한해 2개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디펜딩 챔피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도 2007년과 2008년 2연패를 달성한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이후 11년만에 2연패에 도전한다. 2000년대 들어 이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우즈와 해링턴 2명뿐이다.

홈 코스에서 경기에 나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다. 2014년 이 대회에서 처 우승한 매킬로이는 5년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그리고 아직 디오픈 우승이 없는 더스틴 존슨(미국), 욘 람(스페인) 등도 우승컵인 ‘클라레 저그’를 품에 안기 위해 샷 담금질에 들어갔다.



미국 선수가 우승할지 아니면 유럽 선수가 우승할지도 디오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지난 2012년부터 이 대회 우승자는 짝수 해의 경우는 유럽 선수들이, 홀수 해에는 미국 선수들이 번갈아 가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같은 징크스 대로라면 올해 대회 우승은 미국선수 차례다.  

 

임성재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임성재.(AFP=연합뉴스)

 

올해 디오픈에 한국선수 8명이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 역대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하고 있다. 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강성훈,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 등 4명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에서 뛰고 있는 박상현, 황인춘, 장동규, 문도엽 등 4명이다.

  

황인춘과 문도엽은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박상현과 장동규는 일본골프투어(JGTO) 미즈노 오픈에서 각각 출전권을 획득했다. 특히 작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이 대회 첫 출전했던 박상현은 2년 연속 출전이다.

 

박상현 13번홀 미소
박상현.(사진=KPGA)

 

대회 명칭 ‘디오픈(The OPEN)’은 1860년 창설돼 가장 먼저 시작한 ‘오픈 대회’ 시초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디오픈은 스코틀랜드 7개 골프장, 잉글랜드 6개 골프장과 올해 대회가 열리는 북아일랜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 등 14개 코스를 매년 순환하며 대회가 열린다. 북아일랜드에서 대회가 개최된 것은 1951년에 이어 올해가 두번째다. 앞서 열린 147차례 대회는 스코틀랜드에서 96회, 잉글랜드에서 50회, 북아일랜드에서 단 한번 치러졌다.

이번 대회 코스인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은 북아일랜드 앤트림 북쪽 해안에 위치한 전형적인 링크스 코스다. 바닷바람의 영향이 강하고 긴 러프와 60여개의 벙커로 구성됐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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