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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낭자’ 팀 이뤄 LPGA 투어 시즌 10승 합작 나서

18일 LPGA 투어 첫 ‘팀’ 플레이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개막

입력 2019-07-17 14:41
신문게재 2019-07-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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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고진영, 이민지, 지은희, 김효주
 

 

‘태극 낭자’가 이번엔 팀을 이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 시즌 10승 합작에 도전한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현재까지 치러진 19개 대회에서 박성현, 고진영, 김세영이 각각 2승을, 지은희, 양희영, 이정은이 각각 1승씩을 올려 모두 9승을 합작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의 10승 합작 도전은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미시간 주 미들랜드 인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 72·6599야드)에서 열리는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200만 달러)에서다.

올해 창설된 이 대회는 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2인 1조로 팀을 이룬 후 1라운드와 3라운드는 볼 1개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2라운드와 4라운드는 각자 볼로 경기를 펼쳐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친다.

이번 대회에는 73팀이 출전해 2라운드를 마치고 순위에 따라 동점 팀 포함 35팀이 최종 3·4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우승 팀 선수들은 2021년 시즌까지 투어에 뛸 수 있는 시드권을 부여하고, CME 포인트와 우승상금 48만 6096달러(1인당 24만 3048달러)는 올 시즌 공식 기록에 포함된다. 하지만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신인 포인트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한국 선수들 중 고진영은 호주교포 이민지와 짝을 이뤄 출전한다. 고진영은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2승을 올렸고, 이민지도 1승을 올리고 있다. 고진영은 시즌 평균타수 1위, 이민지는 최다 버디 2위에 자리하고 있어 경기력은 이번 대회 출전 팀 가운데 최상으로 꼽힌다. 이어 올 시즌 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한 ‘맏언니’ 지은희는 김효주와 팀을 이뤄 출전한다. 또 시즌 1승을 올린 양희영은 후배 이미림과 짝을 이뤄 시즌 2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자매 팀이 초대 챔피언에 오를지에 쏠린다. 바로 모리야·아리야 쭈타누깐(태국) 자매와 제시카·넬리 코다(미국) 자매다. 쭈타누깐 자매는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UL 인터내셔널에서 팀플레이를 치러 봤다. 하지만 코다 자매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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