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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韓 19.7%로 '한중일 꼴찌'

입력 2019-07-21 16:09   수정 2019-07-21 16:12
신문게재 2019-07-22 5면

LG화학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전기차 배터리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용 이차전지 출하량 중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의 점유율이 19.7%로 중국과 일본에 밀렸다.

21일 자동차용 이차전지 시장조사 전문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차전지 제조사가 납품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에너지 출하량은 65.5GWh(기가와트시)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배터리 제조사들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의 전지를 출하한 업체는 중국 CATL로 총 17.3GWh를 출하하며 전체 출하량 중 혼자 26.4%를 기록했다. 2위를 기록한 일본 파나소닉은 15.5GWh(23.7%)를 출하, 1·2위 기업 합계만으로 전체 출하량의 절반을 기록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화학이 총 8.4GWh(12.8%)를 기록, 9.5GWh(14.5%)를 기록한 중국 BYD의 다음으로 4위에 안착했다. 5위는 삼성SDI가 기록했으나 상반기 출하량은 2.9GWh, 점유율은 4.4%에 머물며 상위 업체들과의 격차가 큰 폭으로 벌어졌다. 비교적 후발주자인 SK이노베이션은 상반기에 1.6GWh(2.4%)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업체들의 출하량 합계는 12.9GWh로 전체의 19.7%의 비중을 차지해 한중일 중 가장 비중이 적었다. 분기별로는 1분기 5.6GWh, 2분기 7.3GWh로 출하량은 늘었으나 점유율로는 1분기 20.6%에서 2분기 19.1%로 오히려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SK이노베이션 연구원이 전기차 배터리용 셀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이렇게 2분기 출하량이 1분기보다 늘었음에도 비중이 줄어든 이유는 국내 업체들의 출하량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중국 이차전지 업체들이 출하량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1분기에 이미 13.8GWh를 출하한 중국 업체들은 2분기에는 50% 이상 증가한 20.8GWh를 출하, 상반기 출하량이 34.6GWh로 글로벌 출하량의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의 경우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납품하는 파나소닉에 힘입어 27.4%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상반기 기준 2.5GWh(3.7%)를 출하한 AESC가 중국 인비전 그룹에 매각돼 향후 점유율 하락이 예상된다.

전기차 시장이 빠른 속도로 개화하고 있어 이에 발맞춰 이차전지 출하량 역시 급속도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출하량만으로도 이미 지난 2017년 연간 출하량(60GWh)를 넘어섰다. 올해 연간 출하량 역시 지난해 출하량인 109.8GWh보다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찬길 SNE리서치 연구원은 “지난해 출하량 증가 속도 및 연말 출하량 증가 효과를 감안했을 때 올해 전체 출하량은 160GWh를 초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급속도로 확대되는 시장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국내외 다양한 지역에 생산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내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110GWh까지 확대한다는 계획 하에 현재 중국에 증설 계획을 확정하고 미국과 유럽 등에도 추가적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배터리 사업에서 대형 투자를 거듭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022년까지 60GWh, 2025년까지 100GWh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2019년 상반기 전기차용 리튬이온 이차전지 국가별 출하량
2019년 상반기 전기차용 리튬이온 이차전지 국가별 출하량. (자료=SNE리서치)
2019년 상반기 전기차용 리튬이온 이차전지 업체별 출하량
2019년 상반기 전기차용 리튬이온 이차전지 업체별 출하량. (자료=SNE리서치)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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