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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주요 스테이블 코인

입력 2019-07-22 07:00
신문게재 2019-07-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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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1달러 1코인 대표주자 '테더'

 

테더는 테더사가 발행한 코인으로 1테더를 1달러에 고정시켜 교환하는 시스템이다. 만약 25억 개의 테더가 시장에 풀려있다면 테더사는 계좌에 25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발급의 주체가 정부가 아닌 사기업이라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평가다. 기본 시스템은 테더사의 계좌에 10달러를 입금하면 10테더가 발행된다. 발행된 테더는 거래소에서 다른 암호화폐를 구입할 때 쓰이는 기축통화 역할을 한다. 해외 거래소 대부분은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 입·출금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테더를 구입해 다른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데 사용한다.

 

 

美 제미니거래소 발행 '제미니달러'

 

제미니달러는 미국의 제미니 거래소가 발행하고 미국 달러 가격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미국 달러와 연동할 목적으로 만든 코인으로 1제미니달러는 항상 1달러의 가치를 가진다. 제미니달러는 테더와 마찬가지로 달러 가격에 근거한 스테이블코인으로 미국의 윙클보스 형제가 이끄는 제미니 거래소가 만들었다. 지난해 9월 뉴욕금융서비스국(NYDFS)은 제미니달러 발행 요청을 승인했다. 

 

 

SNS 콘텐츠 작성자에 제공 '스팀달러'

 

스팀달러는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제공하는 스팀잇(Steemit) 사이트에서 콘텐츠 작성자에게 제공하는 암호화폐다. 스팀달러는 미국 1달러에 페깅(pegging)된 스테이블코인이다. 스팀잇에서 스팀이라는 별도의 암호화폐가 존재하나 스팀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급격한 가격 변동의 영향을 받아 가치의 등락 폭이 매우 커질 수 있다. 이에 가격이 거의 변하지 않는 안정된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했고 스팀잇 사이트에서 스팀과 별개로 스팀달러라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결제 대용 '테라'

 

테라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결제용으로 사용하는 암호화폐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결제를 진행할 때 코인 가격의 변동이 있으면 곤란하기 때문에 테라는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항상 일정한 가격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테라는 티켓몬스터뿐 아니라, 배달의민족, 포멜로, 티키 등 아시아 지역 주요 상거래업체들이 참여 의사를 밝혔고 앞으로 공동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제3자 배커 개입 '트루USD'

 

트루USD는 지난 2017년에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으로 제3자를 둬 입금이 되는 동시에 스마트 계약을 통해 트루USD가 발행되는 구조다. 또한 독자적으로 운영을 하는 테더와 다르게 배커(Backer)를 두고 있다. 암호화폐 분야는 물론 전통 벤처 캐피탈 분야에서 최고의 벤처캐피탈 중 하나인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의 암호화폐 전문 벤처 캐피탈인 a16z를 배커로 두면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美예금보험공사 보증 '앵커토큰'

 

스타트업 기업인 스트롱홀드는 IBM과 제휴를 맺고 지난해 6월 앵커토큰을 발행했다. 미국 예금보험공사가 지급보증을 하고 네바다 주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신탁회사 프라임트러스트가 1앵커 토큰을 1달러로 신용보증을 한다. 미국 달러는 예금보험공사가 지급보증을 한다. 스트롱홀드는 정식 회계감사를 받았고, 예금보험공사가 지급보증을 해주는 주요 은행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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