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 페이스북
  • 검색
  • 전체메뉴

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종합] 셰인 로리, 제148회 디 오픈 15언더파로 우승...메이저대회 생애 첫 승

토미 플리트우드, 6타 차 준우승…2016년 US오픈에 이어 두번째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 공동 4위…박상현, 공동 16위

입력 2019-07-22 10:49   수정 2019-07-22 14:49
신문게재 2019-07-23 11면

셰인 로리
셰인 로리(아일랜드)가 21일(현지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148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한 후 우스으로피 ‘클라제 저그’에 입맞춤하며 기뻐하고 있다.(AP=연합뉴스)

 

셰인 로리(아일랜드)가 세계에서 가장 오랜 골프 대회 역사를 지닌 제148회 디 오픈 챔피언십(총 상금 1075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로리는 21일(현지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파 71·734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5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지만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우승트로피 ‘클라레 저그’를 품에 안았다.



4타 차 단독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로리는 비와 강풍이 몰아치는 가운데에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로리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4대 메이저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2016년 US오픈 공동 2위였다.

2015년 PGA 투어에 데뷔한 로리는 그 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4년 만에 통산 2승째를 디 오픈에서 올렸다.

1951년 이후 68년 만에 북아일랜드에서 열린 디 오픈에서 아일랜드 출신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아일랜드 선수가 디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8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이후 11년 만이다.



최근 4년 연속 디 오픈에서 컷 탈락한 로리는 1996년 톰 리먼(미국) 이후 23년 만에 이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오버파를 치고도 우승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이날 로리를 추격하며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3타를 잃어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단독 2위를 차지했다. 2018년 US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에서 두 번째 2위다.

대회 2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선 로리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3타를 쳐 2위 플리트우드에 4타 차로 앞서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하지만 2016년 US오픈에서 마지막 날 4타 차 선두로 나서 더스틴 존슨(미국)에 역전을 허용했던 악몽을 가지고 있는 로리로서는 결코 안심할 수 없었다.

이날 경기는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돼 시작 시간이 2시간 앞당겨 졌다.

로리는 1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플리트우드에게 역전의 빌미를 주는 듯 했다, 하지만 플리트우드도 3번 홀(파 3)에서 보기를 범해 타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로리는 4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아 잃었던 타수를 만회한 후 5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위와 6타 차로 벌렸다. 그러나 8번 홀과 9번 홀(이상 파 4)에서 연속해서 보기를 범해 이븐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로리는 11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한데 이어 14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는 듯 했다. 플리트우드가 12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으며 4타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플리트우드는 14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5타 차로 벌어지며 추격 의지를 접어야 했다.

로리는 15번 홀(파 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 거리에 붙인 후 우승에 쐐기를 박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갔고, 마지막 18번 홀(파 4)에서 우승 파 퍼트를 넣고 양 팔을 하늘로 치켜 드는 우승 세레모니를 했다.

로리는 시상식에서 “내가 여기에 서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골프에서 가장 오래된 트로피가 내 것이라는 것도 믿기 어렵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토니 피나우(미국)는 이날 이븐파 71타를 쳐 7언더파 277타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PGA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한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는 이날만 3타를 잃어 6언더파 278타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박상현
박상현.(AP=연합뉴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멤버인 박상현은 이날 2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3계단 뛰어 오른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상현은 작년 코오롱 한국오픈 2위로 이 대회 출전 자격을 얻어 첫 출전해 컷 탈락했었다.

이어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병훈은 4타를 잃어 1오버파 285타로 공동 32위를, 올해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2위를 차지하며 이 대회 첫 출전 기회를 잡은 황인춘은 2오버파 286타를 기록해 공동 41위를 각각 차지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 기사에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