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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8.5 규모의 강진에도 자동치유와 복원이 가능한 새로운 제진댐퍼 개발

허종완 교수 연구팀 ‘스마트 댐퍼의 비선형 거동 조사…세계적 최고 학술지 2년연속 논문 게재

입력 2019-07-22 14:42

허종완 교수
허종완 인천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사진 인천대 제공>
인천대 건설환경공학부 허종완 교수 연구팀이 “마찰 장치를 가진 새로운 스마트 댐퍼의 비선형 거동 비선형 거동 조사”라는 주제로 규모 8.5의 강진이 발생하더라도 손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자동 치유(Self-healing)와 복원(Recentering)이 가능한 새로운 제진 댐퍼장치를 개발했다.



22일 인천대에 따르면 허종완 교수 연구팀이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사업에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 논문이 구조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Steel and Composite Structures”에 최종 게재확정을 받았다.

본 학술지는 과학기술색인지수에 등록된 SCI급 논문들의 질적 우수성을 입증하는 영향지수(Impact Factor, IF)가 구조공학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IF=3.899)를 보유해 해당 전공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에도 같은 학술지에 게재돼 2년 연속 전공 분야에 최고 학술지에 논문이 실리는 쾌거를 이뤘다.

이 기술은 외부의 자극에서도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한 지능형(Smart) 신소재를 발굴하고 이를 댐퍼장치 내에서 지진 하중에 직접적으로 대응하는 핵심 부품 제작에 활용했다.

따라서 강한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시스템 내에서 손상에 대한 자동복원이 가능해 유지·보수 비용을 상당량 절감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미르자이 박사
나디아 피르자이 박사, 인천대 산학협력단 펠로우 근무.<사진 인천대 제공>
이번 기술은 새로운 소재를 건설 분야에 활용해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미래에 내진설계 분야에 매우 유망한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논문은 2명의 저자로 기술되었으며 교신저자인 인천대 허종완 교수는 2008년에 미국 조지아 공대(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박사학위를 수여받고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 부연구위원을 거쳐 2012년에 인천대에 임용되어 현재까지 전임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스마트 구조 해석과 내진설계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에서 107편의 SCI급 논문게재와 50여건의 국내·외 특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은 매년 18편의 SCI급 논문 게재와 연평균 7억 원 이상의 교내?외 연구과제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제 1저자인 나디아 미르자이 박사는 2016년 학위과정 중에 허종완 교수 연구팀에서 인턴 연구원으로 참여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란에서 최고 대학인 테헤란 대학에서 지난해 박사학위를 수여받고 현재는 인천대 산학협력단에 박사후(Post-Doctor) 펠로우(Fellow)로 근무하고 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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