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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국내 ‘반려동물 동반숙소’ 3년 동안 10배↑

입력 2019-07-23 11:42

여기어때
종합숙박·액티비티 예약 서비스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우리나라 숙소 30개 중 한 곳이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가능한 곳이라고 23일 밝혔다.



자체 데이터 기준으로 올 여름 반려동물 동반 여행 가능 숙소는 700여곳으로 3년 전보다 10배 늘었다. 지난 2016년에는 70여 곳에 불과했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로 불릴 정도로 개, 고양이 등을 키우는 펫팸족 가구가 크게 늘면서 많은 숙박시설들이 이들의 수요를 감안해 용도를 확장 변경하고 있다.

여기어때는 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숙소 유형을 조사한 결과 펜션(81.5%)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게스트하우스(9.5%), 캠핑/글램핑(5.0%), 호텔(4.0%) 순이다. 펜션은 독채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반려동물을 꺼리는 다른 숙소 이용자와 마주칠 일이 적다. 산이나 강, 숲을 끼고 위치해 반려견이 짖어도 부담이 덜한데다 뛰어놀 수 있는 정원과 인근 계곡, 산책로 등이 조성된 경우가 많다.

여름휴가가 몰린 7~8월은 오랜 기간 아무도 없는 집에 방치돼 위험에 노출되는 반려동물이 많은 실정이다. 펫팸족 사이에는 반려동물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한정된 숙박시설 정보를 공유하거나 아예 바캉스를 포기하는 일도 있다.

이에 여기어때는 2016년부터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숙박시설 정보 제공 및 검색, 예약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상품도 대거 확보했다.

반려동물 전용 워터파크 ‘펫터파크’와 펫 마사지 원데이 클래스, 반려동물 팝아트 초상화 배우기, 애견카페 및 고양이 놀이터 이용권 등 펫팸족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며 “꾸준한 전수조사와 관리를 통해 펫팸족을 위한 숙박시설, 액티비티 상품을 확보하겠다”고 전혔다.

한편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여행 수요가 더해지면서 오는 2027년 최대 7~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이 발표한 ‘2018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시장 규모는 매년 10% 이상 성장해 2023년 4조6000억 원, 2027년 6조원 규모로 내다봤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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