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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자! 해외주식] 아마존 2분기 실적 주춤…하반기 투자해도 될까?

입력 2019-07-29 15:26   수정 2019-07-29 15:27
신문게재 2019-07-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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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투자증권)

 


 

국내외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당일 배송 경쟁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출혈이 커져 수익 성장세가 꺾인 것이다. 국내서도 해외주식투자 종목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마존이 하반기에도 이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29일 삼성증권의 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 장기 투자 종목으로 ‘아마존’(21.3%)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미래에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본다는 뜻이다.



또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미국, 홍콩,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전체 해외주식투자 결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날 기준 보관규모로 봐도 아마존은 부동의 1위다.



아마존은 미국 내 온라인 상거래 점유율이 63%에 이르면서 2위 기업인 이베이를 압도하고 있다. 아마존 주가는 지난 20년간 꾸준히 올랐고, 올해 들어서도 32.8% 급등했다.

하지만 최근 아마존은 2분기 기업 실적에서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이익은 감소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매출은 예상치인 625억달러를 넘어 634억달러(약 75조원)로 집계돼 지난해에 비해 20%나 상승한 반면 주당순이익은 컨센서스인 5.57달러보다 낮은 5.22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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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또한 순이익은 26억달러에 그치며 4분기 연속 이어지던 사상 최대 순이익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 인해 25일(현지시간) 아마존 주가는 시중 추정치보다 크게 낮은 3분기 실적 가이던스(잠정치)를 내놓으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2% 이상 하락했다.



아마존의 이같은 실적은 ‘당일 배송’ 서비스 탓이 크다. 아마존이 배송 서비스 강화에 투자하면서 당일 배송 서비스로 고객들의 아마존 방문 횟수가 늘었고 매출 증가로 이어진 반면 이 서비스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한 탓에 아마존의 영업 마진은 제한된 것이다. 앞서 아마존은 멤버십 회원인 프라임 고객을 상대로 ‘1일 배송’을 시작하며 창고와 배송 인프라 개선에 8억달러를 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투자 사이클이 지속되는 동안은 실적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었다.

한국투자증권 허나래 연구원은 “아마존의 3분기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 17~24% 증가, 영업이익 16~43% 감소로 역시 컨센서스 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익일 배송을 계속해서 확대할 예정으로, 하반기에도 비용 부담이 지속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3분기까지 이커머스 비용 부담으로 실적 눈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면서도 “아마존이 제공하는 혜택이 다른 플랫폼 대비 압도적이고, 1일 배송 확대로 격차를 더 벌리는 만큼 장기적인 경쟁력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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