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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美 수출 고압변압기에 331억원 규모 반덤핑 관세 부과받아

입력 2019-08-05 17:04

현대일렉트릭은 5일 공시를 통해 미국 상무부로부터 한국산 변압기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받았다고 밝혔다.



부과 금액은 331억7400만원 규모로, 이는 현대일렉트릭의 자기자본 대비 3.9%에 해당한다.

해당 관세는 현대일렉트릭의 분할 전인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5년 7월까지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사업부가 미국으로 수출한 고압변압기에 대한 반덤핑 관세다.

이와 관련 지난 2017년 3월 미국 상무부가 반덤핑 제3차 연례재심을 통해 60.81%의 관세율을 결정했으며,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미국 상무부가 부당한 ‘불리한 가용정보(AFA)’를 적용해 고율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했다고 판단해 이를 미 국제무역법원(CIT)에 제소한 바 있다.

그러나 CIT가 최근 항소심에서 미 상무부의 관세율을 수용해 확정판결하면서 현대일렉트릭이 해당 관세를 물게 됐다.

현대일렉트릭 측은 “상급법원인 연방순회법원(CAFC)에 항소 기회가 남아 있으며 항소 여부는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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