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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취소·混油·돌봄과실… 위기의 보험사, 이색상품 경쟁

입력 2019-08-12 15:37   수정 2019-08-12 15:37
신문게재 2019-08-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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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화된 보험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보험사들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이색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틈새시장을 공략함으로써 수익성을 확보하고 점유율을 늘려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상품은 급증하는 신종범죄에 대한 리스크 피해 보상부터 아이돌보미 과실 발생 보상까지 상품들이 좀더 구체적이고 다양해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아이돌보미가 아이를 돌보는 중 과실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피해를 보상해주는 ‘맘시터 안전보험’을 내놨다.



아이돌봄서비스 매칭 플랫폼 ‘맘시터’의 운영업체인 맘편한세상과 협업을 통해 선보인 전문인배상책임보험으로, 대인 최대 1억2000만원 한도, 대물 최대 1000만원 한도로 피해를 보상한다. ‘맘시터 안전보험’은 맘시터 사이트에서 시터회원 본인 희망에 따라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시 안전보험 가입 배지가 프로필에 표시되고 부모 회원들은 안전보험 가입여부를 보고 아이돌보미를 선택할 수 있게 됨으로써 보다 안전한 아이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생활 속 신종범죄에 대한 피해를 보상해주는 상품도 눈길을 끈다.

삼성화재는 토스를 통해 다양한 수법으로 진화하는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금전 피해를 입을 경우 손실액을 보상해 주는 보험상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입어 관할 경찰서에 신고해 사기피해가 확인되면 피해환급금을 제외한 최종 손실액의 70%를 가입금액 한도에서 보상해준다.



또 삼성화재는 사이버에서 명예훼손으로 피해를 봤거나 인터넷 직거래 사기를 당한 경우에도 보상해 주는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다만 직접 대면해 상품을 거래한 경우는 제외한다.

지속되는 미세먼지로 호흡기 질환자 수가 급증하자 이와 관련된 보험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미세먼지에 직접 영향을 받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후두암 등 호흡기관에 발생하는 암과 같은 각종 호흡기 질환을 보장하는 ‘토스 m미세먼지질병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DB손해보험도 미세먼지와 관련 있는 질병들의 수술비를 특약이 아닌 보통 약관으로 둔 ‘다이렉트 굿바이 미세먼지 건강보험’을 선보였다.

이 밖에 롯데손해보험의 결혼 준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보장하는 ‘웨딩보험’도 대표적인 이색상품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상품은 결혼식장이 파손되거나 결혼당사자의 사망, 전염병 등으로 인한 결혼식 취소, 결혼 의상 손상, 예물 도난, 신혼여행 출국실패 등을 보장한다. 동부화재의 혼유사고 피해를 보장하는 상품도 눈길을 끈다. 디젤 차량에 휘발유를 넣는 혼유사고 때 300만원 내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들이 저금리에 포화된 시장에서 이익을 내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앞으론 좀더 섬세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상품들을 대거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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