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 페이스북
  • 검색
  • 전체메뉴

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서훈 국정원장, 새 北카운터파트너 장금철과 판문점서 지난 4월 회동

입력 2019-08-13 15:51   수정 2019-08-13 15:52
신문게재 2019-08-14 4면

'김영철 후임' 북한 장금철, 판문점회동 참석한 듯…남측에 '첫 선'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김영철의 후임으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된 장금철(붉은 원)이 남북미 판문점 회동에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당국도 해당 인물이 장금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 DB)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에 이어 새로운 통일전선부장이 된 장금철과 지난 4월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막후에서 미국과 비핵화 협상을 주도해왔던 김영철 부위원장은 지난 2월 말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통일전선부장직에서 물러났다.

13일 정부 고위당국자에 따르면 서 원장은 장금철 부장과 4월 중순 이후 판문점 지역에서 회동했다. 이른바 ‘하노이 노딜’로 북한의 대미·대남 라인이 재편된 이후 상견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통일전선부와 비공개 채널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었던 데는 이 채널의 역할이 매우 컸다는 후문이다.

서 원장은 당시 회동에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 간의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할 일을 하겠다는 입장 등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하노이 노딜 사유에 대한 북한의 입장도 청취했고, 이런 상황일수록 남북관계를 잘 풀어가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시 회동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논의는 오가지 않았고, 남북 접촉 상황과 내용은 한미 간에도 공유됐다고 이 당국자는 소개했다. 당시 김정은 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이 나왔었고, 북한의 기본적인 기조를 인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상회담을 논의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10일 노동당 제7기 4차 전원회의에서 새롭게 임명된 장금철 부장은 남측에 거의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장 부장은 지난 6월 30일 판문점 회동 당시 김정은 위원장을 수행하면서 대외 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앞서 국정원은 지난 4월 24일 국회 정보위에서 통전부장이 김영철에서 장금철로 교체됐다고 보고했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 기사에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