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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나는 사상 첫 여성 보훈처장… 피우진 처장 14일 이임식

입력 2019-08-13 16:28   수정 2019-08-13 16:30
신문게재 2019-08-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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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진 국가보훈처장(연합뉴스)

 

사상 최초의 여성 보훈처장인 피우진 보훈처장이 임기를 마치고 14일 이임식을 끝으로 물러난다.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예비역 중령이자 여군 헬기 조종사 출신인 피 처장을 보훈처장에 발탁한 것은 예상을 깬 ‘파격인사’로 평가됐다.



그동안 보훈처장은 예비역 장성이나 청와대 경호실장, 고위 공무원 출신이 독점하다시피 해왔고, 당시 보훈처장 인사를 앞두고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도 모두 4성 장성이나 고위 공무원 출신이었다.



당시 청와대는 “2006년 유방암 수술 후 부당한 전역조치에 맞서 싸워 다시 군에 복귀함으로써 온 여성들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다”며 피 처장의 인선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취임 일성으로 ‘변화와 혁신’을 제시한 피 처장은 지난 2년 4개월간 ‘따뜻한 복지’를 통한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우와 보상을 강화하는 한편, 비리 의혹이 불거거진 보훈단체들에 대한 개혁작업에 매진해왔다.



2018년부터 생계 곤란 독립유공자 자녀(손자·손녀 포함)들에 대한 생활지원비가 처음으로 지급됐고, 참전유공자에 대해 대통령 명의의 근조기가 증정되기 시작했다.

참전유공자의 영예로운 삶을 돕는 참전 명예수당 역시 월 22만원에서 30만원으로 역대 정부 최고 수준으로 인상됐고, 전국적인 차원의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도 추진됐다.

이와함께 피 처장은 취임하자 마자 ‘보훈단체 수익사업 전담팀’을 구성해 실태조사를 벌여 그 과정에서 위반사실이 확인된 상이군경회 폐기물사업소 등의 승인을 취소하고, 지난 2월에는 보훈단체들의 수익사업 투명성 제고와 불법 운영에 대한 벌칙규정 강화를 위해 관련 법률 개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했다.

이로인해 상이군경회 등은 20만 명이 서명한 피 처장 해임 촉구탄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하기도 했다.

피 처장은 14일 이임식과 15일 74주년 광복절 중앙기념식 참석을 끝으로 당분간 ‘자연인’으로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2008년 18대 총선에 진보신당 국회의원 비례대표로 출마한 경험도 있는 만큼, 그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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