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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YG엔터 사옥 압수수색…‘원정도박’ 의혹 관련

입력 2019-08-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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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사옥 (사진=연합)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상습 도박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이 YG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 사옥에 수사관을 보내 해외 원정도박 시점과 횟수, 도박 자금 조달 방법 등을 입증할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와 승리가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진행해왔으며 이달 중순께 양 전 대표와 승리를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했다.

또 ‘환치기’ 의혹과 관련해서도 양 전 대표와 승리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양 전 대표 등이 회삿돈을 도박자금으로 빼돌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하면서 횡령 정황이 있는지도 살필 방침이다.

양 전 대표는 해외 원정 도박 의혹뿐 아니라 지난 2014년 외국인 재력가에게 성 접대를 한 혐의로도 입건돼 조사를 받아왔다. 성매매 알선 공소시효가 다음 달이면 끝나기 때문에 관련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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