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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패 류현진 “애틀란타가 잘 쳤다”… 로버츠 감독은 “매 경기 무실점 할 순 없다”

입력 2019-08-18 14:28   수정 2019-08-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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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18일 애틀랜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연합뉴스.


류현진이 불의의 일격을 받아 패전투수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흔들림 없는 여유를 보였다. 연속 홈런을 때린 상대팀 타자들을 추켜 세우면서도 다음 경기에서의 설욕을 다짐하는 결기도 내보였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와 ⅔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6안타를 맞고 4실점 했다. 2-2 동점에서 6회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하는 바람에 시즌 3패(12승)째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6회 1사 후 애틀랜타의 조시 도널드슨과 애덤 듀발에게 데뷔 후 처음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한 것과 관련해 “(첫 타자에게) 느린 변화구를 던졌으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내가 의도한 대로 공을 던졌는데 홈런을 맞았다. 이런 경우 상대 타자에게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쿨 하게 말했다.

류현진은 이어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음 타자 듀발에게도 시속 147㎞ 투심 패스트볼을 던지다 통타당해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이에 대해서도 류현진은 “결과적으로 후회되는 장면은 있다. 느린 변화구를 던졌어야 했다”며 스스로를 낮췄다. 상대 타자들의 실력을 인정해 주는 멋진 매너였다.



류현진은 그러나 다음에 다시 애틀랜타를 만나게 되면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보였다. 애틀랜타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팀인 만큼, 포스트시즌에서 다시 상대할 가능성이 커 설욕의 기회가 있을 것이란 얘기다.

그는 “다시 애틀랜타를 만나게 되면 오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나는) 콜로라도 로키스전처럼 실패한 경기에서 타자와의 승부 등 새로운 교훈을 얻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실제로 지난 6월 29일 쿠어스필드에서 맞붙어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했던 콜로라도(4이닝 9피안타 7실점)와 경기 이후 절치부심하다 8월 1일 콜로라도와 다시 만나선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설욕했었다.

류현진의 이날 대량 실점에도 불구하고 다저스 전체적으로도 그다지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일단 데이브 로버츠 감독부터 “류현진이 매 경기 무실점으로 막을 수는 없다”면서 “오늘도 류현진의 투구는 괜찮았다”고 옹오했다.

류현진은 올해 12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6월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홈런을 하나도 맞지 않다가 이날 50일, 7경기 만에 홈런을 허용했다. 특히 연속타자 홈런은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뛸 때도 연속 타자 홈런 기록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준 기자 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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