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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빅텐트’ 친다며 유승민·안철수에 손 내밀어…퇴진은 일축

입력 2019-08-20 13:51   수정 2019-08-20 16:04

'손학규 선언'<YONHAP NO-0762>
사진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진로와 내년 총선 승리 전략 등을 담은 이른바 ‘손학규 선언’을 발표하는 모습. (연합)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0일 ‘빅텐트’를 언급하며 당내 퇴진파 중심인물인 유승민·안철수 전 대표에 손을 내밀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놓은 ‘손학규 선언’에서 "바른미래당이 중심에 서는 빅텐트를 준비해 새로운 정치, 제3의 길을 수행하기 위한 새 판 짜기에 들어가겠다"며 "이곳 바른미래당은 블루오션이다. 손학규와 안철수, 유승민이 함께 화합해 앞장서면 다음 총선은 우리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거대 양당의 싸움과 횡포를 극복하고 의회를 통한 합의제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다당제가 필요하다"며 "정당 간 연합을 통해 정치적 안정을 유지하고 정책적 연속성을 보장받는 독일식 연합정치 제도를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고 마지막 남은 정치적 욕심"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은 양당정치로의 회귀, 구태정치로의 복귀일 뿐"이라며 "민주평화당 또는 (평화당 탈당파들이 결성한) 대안연대와 통합하는 것도 막아야 한다. 바른미래당이 지역정당으로 퇴락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이 제가 바른미래당을 지켜야 하는 이유이자 바른미래당이 자유한국당으로 보수대통합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이유"이라면서 퇴진파인 바른정당계와 친안(안철수)계의 퇴진 요구를 일축했다.



손 대표는 총선까지 자리를 지킨다는 입장을 공고히 한 데 이어 총선 전략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제 곧 총선을 준비하겠다. 총선기획단을 꾸리고 인재개발위원회를 가동하겠다"며 "특히 여성과 만 50세 이하 청년들로 공천의 50% 이상을 채우고 비례대표 공천도 100% 국민참여 방식으로 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 대표인 제가 총선 공천을 좌지우지할 것이라는 생각은 아예 하지 말아달라. 2008년 통합민주당 대표 때도 저는 공천에 일체 관여한 바 없다"면서 "지금 저에게 비례대표를 차지하려고 한다든가, 국무총리를 원한다든가 하는 말을 하는 분들은 손학규를 몰라도 너무 모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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