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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꿈의 신소재' 탄소섬유 증설에 1조원 투자

입력 2019-08-20 15:26   수정 2019-08-20 16:08

사진 2. 효성첨단소재 전주 탄소섬유 공장전경
효성첨단소재 전주 탄소섬유 공장 전경. (사진제공=효성)

 

효성은 20일 전북 전주에 위치한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공장에서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효성과 전라북도·전주시 등 정부 지자체 간 ‘신규 증설 및 투자지원을 위한 투자 협약식’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와 효성. 일진복합소재, KAI 등 탄소소재 관련 기업 간 공동 테스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얼라이언스 MOU 체결식’이 함께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효성은 오는 2028년까지 탄소섬유 사업에 총 1조원을 투자해 현재 연산 2000t 규모인 생산규모를 연산 2만4000t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단일 기준 세계 최대 생산규모다. 현재 1차 증설이 진행 중으로 내년 1월 연산 2000t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완공하고 2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탄소섬유의 미래 가치에 주목해 독자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며 “탄소섬유 후방산업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수소경제로 탄소섬유의 새로운 시장을 열어준 만큼 탄소섬유를 더욱 키워 ‘소재강국 대한민국’ 건설에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1등이 가능한 이유는 소재부터 생산공정까지 독자 개발해 경쟁사를 앞서겠다는 기술적 고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또 다른 소재 사업의 씨앗을 심기 위해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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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안양기술원에서 연구원이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효성)

 


효성의 계획대로 오는 2028년까지 10개 라인 증설이 끝나면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2019년 현재 11위(2%)에서 글로벌 3위(10%) 수준으로 올라서게 된다. 고용도 현재 400명 수준에서 대폭 늘어나 2028년까지 23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섬유는 자동차용 내외장재, 건축용 보강재에서부터 스포츠레저 분야 및 우주항공 등 첨단 미래산업에 이르기까지 철이 사용되는 모든 산업에 적용될 수 있는 ‘꿈의 신소재’다.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에 1에 불과하지만, 10배의 강도와 7배의 탄성을 갖고 있으며 내부식성, 전도성, 내열성이 훨씬 뛰어나 ‘미래산업의 쌀’이라고 불린다.

특히 탄소섬유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이슈와 함께 더욱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품목이다. 효성은 지난 2011년 전북도·전주시·한국탄소융합기술원 등과 협업을 통해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탄소섬유인 ‘탄섬’ 개발에 성공, 지난 2013년부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일본·미국·독일에 이어 세계 4번째 개발이다.

아울러 탄소섬유는 정부가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수소경제 시대의 핵심소재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지난해 약 1800대 수준이던 수소차를 오는 2022년까지 약 8만1000대, 2040년에는 약 620만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탄소섬유는 해당 수소차 수쇼연료탱크의 핵심 소재로 수소에너지의 안전한 저장과 수송, 이용에 반드시 필요하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연료탱크용 탄소섬유 시장은 12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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