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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 지소미아 종료 사흘 만에 ‘독도방어 훈련’ 실시

최신 전략 무기 투입…일본 “극히 유감” 주장

입력 2019-08-25 15:45   수정 2019-08-25 17:13
신문게재 2019-08-26 1면

동해 영토수호훈련 실시<YONHAP NO-1480>
25일 독도를 포함한 동해에서 열린 영토수호훈련에서 육군 특전사 대원들이 시누크(CH-47) 헬기에서 내려 울릉도에 투입되고 있다.(연합)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지난 22일 종료 결정한 뒤 사흘 만에 독도방어훈련에 전격 돌입했다.

25일 해군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동해 영토수호 훈련을 실시한다”며 “훈련에는 해군·해경 함정과 해군·공군 항공기, 육군·해병대 병력 등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과 해경 함정은 모두 10여척, 육·해·공 항공기는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를 포함해 10대가 투입된다. 특히 사상 처음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7600톤급)을 포함해 해군 제7기동전단 전력과 육군 특전사도 참가한다. 전체 투입 전력은 예년과 비교해 두 배 정도 늘었다. 2010년 창설한 제7기동전단은 세종대왕함을 비롯해 이지스 구축함 3척과 충무공이순신급(4400톤급) 구축함 등을 보유한 해군의 정예 전력이다.



지난 1986년부터 상·하반기로 나눠 실시한 독도방어훈련에는 통상 한국형 구축함(3200t급) 등 해군과 해경 함정, P-3C 해상초계기, F-15K 전투기 등이 참가해왔다.

군 당국은 지난 6월 실시하려던 독도방어훈련을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두 달 넘게 미뤄왔다. 지난달 초 일본의 수출규제를 계기로 광복절 전후에 실시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기도 했지만 최근 동해 기상 상황과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 일정 등을 고려해 훈련 일정을 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일본이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 기조를 누그러뜨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 기류도 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군은 이번 훈련의 명칭은 지난해까지 사용해온 독도방어훈련 대신 동해 영토수호 훈련으로 명명했다.

이번 동해 영토수호 훈련에 대해 일본 정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다케시마(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극히 유감이다. (훈련)중지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외교부 측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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