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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사랑의 끝’ 날선 말들로…문소리, 연극무대 다시 오르다

[Culture Board]2016년 국립극단 '빛의 제국' 이후 3년만에 무대로 돌아오는 분소리의 연극 '사랑의 끝', 프랑스의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파스칼 랑베르(Pascal Rambert) 작품
아르튀르 노지시엘(Arthur Nauzyciel) 연출, 배우 지현준과 다시 한번 호흡 맞추는 모놀로그 극

입력 2019-09-05 07:00   수정 2019-09-04 17:14
신문게재 2019-09-05 15면

[사랑의 끝] 보도자료 이미지
연극 ‘사랑의 끝’ 연습 중인 문소리와 지현준(사진제공=우란문화재단)

 

한때는 사랑했지만 그것을 끝낼 때를 기다리며 시간을 흘려보내는 남녀, 끝내 이별을 고하는 남자와 그를 받아들여야하는 여자의 이야기로 문소리가 무대로 돌아온다. 2016년 ‘빛의 제국’ 이후 3년만의 무대 복귀작은 프랑스의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파스칼 랑베르(Pascal Rambert)의 연극 ‘사랑의 끝’(Love’s End, 9월 7~27일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이다.

‘베르나르다 알바’ ‘어쩌면 해피엔딩’ ‘비’(BEA), 음악극 ‘태일’ 등을 기획·발굴한 우란문화재단 기획공연으로 한국어 초연이다. 사랑이 끝나는 날 각자의 입장에서 서로를, 자신을, 사랑을 쏟아내듯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두 개의 시선, 두 개의 침묵, 두 개의 독백으로 ‘사랑의 끝’을 맞은 남녀의 심리와 감정의 본질을 파고든다. 

 

사랑의 끝
연극 ‘사랑의 끝’(사진제공=우란문화재단)

가장 처절하고 아픈 ‘사랑의 끝’에서 만나게 되는 깊은 감정과 그 너머에 자리 잡은 인간의 심리를 만날 수 있는 이야기다. 


‘박하사탕’ ‘오아시스’를 필두로 ‘바람난 가족’ ‘가족의 탄생’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하하하’ 등을 비롯해 직접 감독하고 연기한 ‘여배우’ ‘최고의 감독’ ‘여배우는 오늘도’ 등까지 영화 작업에 주력하던 문소리의 무대 복귀 파트너는 2016년 ‘빛의 제국’에서 호흡을 맞췄던 아르튀르 노지시엘(Arthur Nauzyciel) 연출과 배우 지현준이다.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랑의 끝’은 같은 이별이지만 전혀 다르게 바라보는 남자와 여자의 이야기를 독백과 침묵으로 조율하는 모놀로그 극이다.



냉혹하고 날 선 이별의 순간을 담은 남녀 2인극이지만 전반부는 남자의 독백과 여자의 침묵, 후반부는 여자의 독백과 남자의 침묵으로 그려진다.

2011년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초연됐고 2012년 프랑스평론가협회로부터 최우수 프랑스어 신작 연극상, 프랑스국립극장에서 최우수극본상, 2013년 프랑스 연극상 여우주연상과 작가상을 수상했다. 30개국어로 번안돼 공연 중인 ‘사랑의 끝’은 2012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파스칼 랑베르 연출 버전으로 한국 관객을 만났다.



아르튀르 노지시엘 작가는 문소리와 지현준에 대해 “예술과 삶을 위해 애쓰는 배우들”이며 “나의 진정한 공범자들”이라고, 문소리는 “대본을 보기도 전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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