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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주는 간식은 “당류 적은 빵과 우유 권해야”

입력 2019-09-06 13:48   수정 2019-09-0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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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간식을 먹일 때 어떤 음료를 줄지 한 번쯤 고민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무심코 선택하는 음료수에 따라 하루에 권장하는 당 섭취량을 훌쩍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흰 우유와 물을 권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달 21일, 식약처는 마트·편의점·베이커리 등 시중에 유통 중인 빵류 199종의 당 함량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이유에 대해 “어린이, 청소년들의 당류 섭취가 섭취 권고 비율(10%)보다 높아 비만관리 등을 위해 당류가 적은 빵을 선택하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는 한편, 당류 및 트랜스지방 저감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작년에 식약처에서 발표한 3세에서 29세의 1일 열량 대비 하루 당 섭취 비율은 평균 10.9%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빵 1개 149g에 들어있는 당 함량은 평균 23g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이하 WHO)에서 제시한 하루 당 섭취 권고량인 50g 중 46%를 차지한다. 이때 빵과 초코우유를 함께 섭취할 경우, 당 섭취량은 WHO 권고량의 90% 수준에 이르게 된다.
 
성장기, 청소년기 학생들이 하루에 가공된 당 함량을 많이 섭취할수록 치아 건강을 위협받는 것은 물론, 비만 및 대사증후군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식약처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즐겨먹는 빵은 당류가 적은 것을 선택하고 초코우유, 딸기우유나 탄산음료보다 흰 우유,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국내 전문가들 역시 비슷한 의견을 보이는데, 그중에서도 흰 우유를 더욱 추천하는 편이다. 흰 우유를 마실 경우 빵에 부족한 영양소들을 보충할 수 있다.
 
치아·잇몸 건강에 도움


당 함량이 높은 간식은 치아의 칼슘과 인을 용해시키면서 충치균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올해 3월 교육부에서 발표한 ‘2018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치아우식증(충치)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치아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으로 달고 짠 음식 자제하기, 올바른 칫솔질, 정기검진 등이 있다. 이와 더불어 꾸준히 우유를 섭취하는 것도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 우유에 칼슘·인·비타민D·마그네슘·칼륨 등이 풍부해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것은 물론 잇몸 건강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미소를 만드는 치과 박창진 원장은 작년 수원에서 열린 <우유인식개선 시민강좌> 중 ‘우윳빛깔 치아 만들기’ 주제발표를 통해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는 음료는 물과 우유뿐이며, 우유는 하루 3번 정도 섭취할 때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대사증후군 위험률 감소


우유 100g에는 당 4.6g이 들어있으며, 유당은 가공되지 않은 천연당이다. 건강한 당을 섭취할 경우,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도 대사증후군의 위험률을 낮출 수 있다.
 
청소년의 천연당 섭취


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송윤주 교수팀은 2002년부터 2011년 사이 국내에서 이뤄진 5차례의 청소년 식이조사를 통해 청소년 2,599명을 대상으로 당 섭취와 비만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천연당 섭취가 청소년기 비만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여학생의 경우 과체중과 비만의 위험률이 절반으로 감소했다.
 
성인의 유당 섭취


배재대학교 가정교육과 김정현 교수팀이 실시한 ‘유당과 유지방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2010년~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자료(만 30세 이상)를 이용한 분석 결과, 유지방과 유당 섭취가 높을수록 비만과 고혈압 유병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질량 지수(BMI)와 허리둘레 수치는 낮고, 몸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다.
 
위 내용에 대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영유아, 청소년들은 성장을 위한 칼슘, 단백질, 각종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 섭취가 필요한 때이다. 간식을 먹을 때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들을 흰 우유를 통해 보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성규 기자 newsmarket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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