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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기자의 日슈어런스 ] ‘보험 신흥국’ 미얀마 접수한 日보험사

입력 2019-09-10 14:02   수정 2019-09-10 14:07

문 대통령, 미얀마 불교 유적지 쉐다곤 파고다 방문
문 대통령, 미얀마 불교 유적지 쉐다곤 파고다 방문 (사진=연합뉴스)

 

보험시장의 아시아 신흥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얀마에 일본 보험사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최근 다수의 일본 보험사가 미얀마 현지 보험사와의 합작 신설법인 설립 인가를 획득한데 이어, 이르면 오는 10월에도 추가로 세 체제의 영업 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 시장은 보험침투율이 0.2% 내외로 향후 전망이 밝다는 평을 받고 있어 일본 보험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얀마 정부는 지난 7월 31일 6개 외자 보험사의 합작 신설법인 설립 인가를 승인했다. 손해보험에서 도쿄해상·손보재팬·미츠이스미토모해상이, 생명보험에서는 닛폰생명·다이요생명·타이생명이 미얀마 정부로부터 현지 보험사와의 합작 신설법인 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번에 설립인가를 획득한 6개사 중 5개사가 일본계 보험사다. 타이생명의 경우도 일본의 메이지야스다생명이 지분 15%를 갖고 있어, 사실상 이번에 합작 신설법인 설립 인가를 받은 외국 보험사 전부가 일본 보험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얀마 정부는 지난 1월 외국 보험사의 진출을 허용하는 절차를 시작했다. 지난 4월 영국 푸르덴셜, 일본 다이이치생명, 캐나다 매뉴라이프, 홍콩 AIA, 미국 처브 등 5개사에 지분 100%의 자회사 설립을 인가했다. 이번에 인정받은 6개사까지 합치면 미얀마의 보험시장에 외국계 보험사 11개사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 보험시장은 2018년 기준 수입보험료 규모가 1억6600만달러(약 2000억원)로 국민총생산(GDP) 대비 보험료 수입의 비율을 나타내는 보험침투율이 0.2%에 불과,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회원국 중 최저 수준에 그친다. 그러나 인구가 5000만명 이상으로 국민들의 보험 인식이 좋아 향후 보험 침투시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얀마 최대 은행 캄보자 계열에서 미츠이스미토모해상과 합작 회사를 설립할 예정인 IKBZ보험은 미얀마에서의 보험 시장이 10년 후에 2900억엔(약 3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 4~5월 미얀마 소비자 1000명에게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 60%가 “보험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가입할 의지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얀마 지역의 보험 회사는 12개사로, 현재는 정부가 인정한 동일한 보험 상품 밖에 판매할 수 없다. 정부는 외자 참가를 기회로 보험상품의 자유화를 진행할 방침이며, 향후 보장 내용이나 보험료 경쟁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특히 손보사들은 은행 융자와 관련한 법인을 위한 사업보험이나 자동차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은행과의 제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생보사들은 저축형 양로보험을 중심으로 고객을 직접 접할 수 있는 판매 대리점이나 영업점 등의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비자 전용 보험 상품을 두고 보험의 역할을 어떻게 전할지가 첫 과제가 될 것”이라며 “향후 보험시장 전망이 밝아 일본 보험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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