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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예측한다’ AI 신개념 상품 선보이는 보험업계

입력 2019-09-10 15:08   수정 2019-09-10 15:09
신문게재 2019-09-11 11면

 

“위암 발병 확률이 평균보다 1.5배 높습니다. 식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보험업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개념 상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AI를 활용해 질병의 위험도를 미리 예측하고 예방하는 신기술을 접목시킨 것이다. 고객의 질병을 미리 예측하고 예방함으로써 보험금 지급도 줄이고 고객 건강도 지킬 수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과 DB손해보험은 최근 프랑스계 재보험사 스코르 글로벌 라이프와 협업을 통해 AI 질병예측 기능을 담은 암보험을 출시했다. 암에 대한 위험도를 예측하고 그 결과에 따라 맞춤설계를 할 수 있는 암보험이다. 스코르 글로벌 라이프는 담보를 설계하고 위험을 나눠 분담한다.



DB손해보험은 지난 4일부터 가입자의 건강검진 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주요 암에 대한 발병 위험도를 예측해주는 프로그램을 상품에 접목시켜 선보였다.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셀바스 AI 등 헬스케어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위암·간암·폐암 등 주요 질병에 대한 발병 확률과 위험도를 예측하고, 암발생 전 전조증상까지 보장해 암예방부터 암치료까지 보장해주는 방식이다.



당뇨나 심장질환, 뇌졸중, 치매 등 주요 질환 발병 위험도 제공한다. 또 갑상선 호르몬의 과다분비로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갑상선기능항진증에 대한 진단도 업계 최초로 보장해 발생빈도가 높은 갑상선암의 전조증상도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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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바스 AI)

 


DB손보는 질병 예측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정기적인 고객 건강검진을 유도하고, 고객들에게 질병 위험도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건강 증진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DB손보 관계자는 “AI를 접목시켜 질병 발생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전통적인 보험상품의 개념에서 보다 향상된 고객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KB손해보험도 최근 가톨릭서울성모병원과 협업해 전문의로부터 자문을 받아 가족력과 생활습관에 따른 총 15종의 질병 위험도를 안내하고 건강관리 요령을 제공하는 건강 컨설팅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보험 가입 후 건강검진 정보를 보험사에 보내거나 관련 정보에 대한 활용에 동의하면 AI를 통해 보다 정교한 질병 예측 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이 상품은 기존 암보험이 악성종양이라 불리는 암에 대해서만 보장했다면 암 발생 전 단계로 볼 수 있는 ‘위·십이지장·대장의 악성종양과 용종 진단비와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비까지 보장한다.

교보생명도 라이프시맨틱스와 협업을 통해 보험가입을 할 때 제출하는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혈압·당뇨병은 물론 5대 암에 대한 예측 알고리즘을 고도화하는 상품 작업에 착수했다. 앱을 통해 자신의 혈당 등 건강검진 12개 정보를 입력하면 당뇨 및 심혈관질환의 3년 내 발병률을 예측해 주고, 해당 질병 발생시 보장받는 보험상품을 추천해 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향후 보험업계는 AI 등 기술과 보험의 접목을 통해 좀더 정교화 된 다양한 담보를 신설한 보험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 개인에 맞춰 질병에 대한 전조증상을 예방하는 방식은 고객들의 실질적인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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