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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협회-해운조합, 중소선사 위해 저유황유 공급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9-09-10 16:02

MOU
임병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왼쪽)과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부회장이 10일 선박연료유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체결한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선주협회)
한국선주협회와 한국해운조합은 10일 서울 강서구 한국해운조합빌딩 8층 대회의실에서 ‘선박연료유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내년 1월 1일부터 선박연료유의 황 함유량 상한선이 기존 3.5%에서 0.5% 강화됨에 따라 초기 저유황유 공급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국적선사에 황 함유량이 0.5% 이하인 양질의 저유황 선박 연료유(LSFO)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 등 정보교류 및 지원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정보교류 및 지원 △기타 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추후 양 기관이 합의하는 업무 등에 대하여 적극 협조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업무협약 내용의 구체화 및 원활한 이행을 위해 상설협의체를 구성, 정기회의 개최 등을 통해 정유업계와 시장 동향, LSFO 관련 이슈 사항 등을 수시로 공유하고 공급확대 방안 및 클레임 관련 공동대응 방안 협의 등을 상시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협약이 선주협회와 해운조합이 체결한 최초의 업무협약인 만큼, 내항과 외항을 아울러 많은 국적선사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며 “국적선사 지원을 위해 함께 협조하는 해운조합에도 감사의 말을 전하며, 회원선사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병규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은 “우리나라 해운업계를 대표하는 두 기관이 함께 노력하는 만큼, 이번 협약이 원가 상승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조합원 및 회원사 여러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에서 적극 협력하며, 양 기관이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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