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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화재' 아파트 냉장고서 남녀 시신 2구 발견…방화 추정

입력 2019-09-11 11:28   수정 2019-09-11 11:29

천안 아파트서 화재..냉장고 안에는 남녀 시신<YONHAP NO-2064>
11일 새벽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안 주방 냉장고 안에서 불에 탄 시신 2구가 발견했다. 사진=연합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 방화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1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2분쯤 천안 서북구 쌍용동 A 아파트 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펑’ 터지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는 신고 접수 40여분만에 화재를 진화했다.

화재 진화 중 거실 바닥에 눕혀진 양문형 냉장고 안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녀 시신 2구가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과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아파트 안에서 있던 인화성 물질이 담겨 있던 용기를 수거해 정밀 감식에 들어갔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 난 흔적과 현장 상황을 고려할 때 인화성 물질이 집 안에 뿌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장 감식 과정에서 주방 가스 밸브가 파손된 사실도 확인됐다.

119 소방대가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출입문은 잠겨 있었고 외부에서 강제로 침입한 흔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같은 사실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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