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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렌탈·음식 소비자불만 증가… 배달음식 이물질↑

입력 2019-09-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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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월별 상담 건수 현황. (단위: 건, 사진=한국소비자원)

 

지난달 렌탈과 음식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대여(렌트) 서비스’(72.7%), 전월 대비 ‘음식 관련 서비스’(19.4%)에 대한 문의가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다만 지난달 전체 상담 건수는 전월 대비 12.1% 감소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상담은 6만 2965건으로 전월(7만 1613건) 대비 12.1% 감소했고 전년 동월(7만 2178건) 대비 12.8% 줄었다. 특히 전년 동월 및 전월 대비 ‘승강설비’, ‘공연관람’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승강설비의 경우 동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배상 기준 문의, 공연관람은 공연입장료 환급 지연 등 집단분쟁조정 개시에 따른 절차 안내와 같은 단순 문의 성격의 상담이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상담이 72.7% 증가한 ‘대여(렌트) 서비스’의 세부 품목은 음식물 처리기, 침대 및 매트리스, LED 마스크, 안마의자, 공기청정기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품목의 경우 계약 관련 상담과 품질 관련 불만이 주를 이뤘다.

전월 대비 소비자상담이 19.4% 증가한 ‘음식 관련 서비스’는 포장 및 배달음식의 이물질 혼입, 음식물 섭취 후 부작용, 배달대행서비스 관련 문의 등의 상담이 많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가 1만 8035건(30.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27.1%, 50대 18.4% 순이었으며 여성 소비자의 상담이 54.4%로 남성(45.6%) 대비 8.8% 포인트 높았다.

상담사유로는 품질·A/S(30.8%), 계약해제·위약금(19.7%), 계약불이행(14.3%)과 관련한 상담이 전체의 64.8%를 차지했다. 일반판매(54.3%)를 제외한 판매방법 중에서는 국내전자상거래(25.0%), 방문판매(3.7%), 전화권유판매(3.0%)의 비중이 높았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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