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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류현진 ‘희비’… 팀은 7년 연속 지구 우승·현진은 사이영상 후보에서 멀어져

입력 2019-09-11 19:24   수정 2019-09-11 20:30

Rockies Dodgers Baseball <YONHAP NO-3044> (AP)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7년 연속 지구 1위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극도의 부진을 보였던 팀의 에이스 류현진은 사이영상 설문에서 수상권에서 점점 멀어지는 모양새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7대 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7년 연속 지구 우승에 성공했다. 매직 넘버가 제로(0)가 되어, 나머지 게임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우승을 놓치지 않게 된 때문이다. 146경기(94승 52패)만의 우승이다.



7년 이상 연속 지구 우승 팀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991∼2005년 14년 연속), 뉴욕 양키스(1998∼2006년 9년 연속)에 이어 다저스가 역대 3번째다. 구단 통산 18번째이자 2013년부터 7년 연속 지구 우승이다. 리그 시작 때부터 엄청난 기세로 독주 체제를 갖췄던 다저스는 올스타전 이후 주춤하며 매직 넘버를 좀처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올해 양대 리그 6개 지구 가운데 가장 먼저 우승을 결정짓는 팀이 되었다.

2016년에 다저스 사령탑으로 옮겨 온 로버츠 감독은 메이저리그 감독 최초로 첫 4시즌 내내 지구 우승을 거둔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 직행했다. 다저스는 이제 구단 역사상 33번째로 가을야구 진출이며, 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셈이다.

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류현진은 2013년, 2014년, 2018년에 이어 4번째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등판하게 된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예정되었다가 로테이션 변화로 쉰 류현진으로선 남은 경기에서 컨디션 조절을 잘 해 빅 게임을 준비할 시간을 벌었다.



팀은 이날 축배를 들었으나 류현진은 아쉬운 소식을 접해야 했다. 류현진의 사이영 상 수상 가능성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 때문이다.

이날 ESPN은 메이저리그 최우수선수(MVP) 및 사이영상 구도를 전망하면서, 류현진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사이영상 후보 1위로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을 꼽았다. 류현진은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워싱턴)에도 뒤져 4위로 평가됐다.

ESPN은 “유력한 사이영상 후보였던 류현진이 최근 무너졌다”고 평가했고, 기사 속에서 진행한 무작위 설문조사에서도 디그롬이 40%가 넘는 득표율로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류현진은 16% 안팎의 득표율로 맥스 셔저에도 뒤져 3위권에 포진했다.

CBS스포츠 역시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봤다. 이 매체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을 받을 만한 성적을 거두었던 류현진이지만, 최근 4경기에서 19이닝 동안 5개 홈런을 포함해 평균자책점 9.95의 성적을 내며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남은 경기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여야 사이영상을 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지만 사실상 유력 후보에서 배제되는 모양새다.

류현진은 11일 현재 12승 5패 평균자책점 2.45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여전히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다승 부문에서는 공동 7위에 올라있다. 반면 강력한 후보자로 부상한 디그롬은 9승 8패 평균자책점 2.70로 기록 상으론 류현진에 뒤지지만, 탈삼진 231개로 단독 1위라는 강력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김민준 기자 sport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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