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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칼럼] 암호자산 투자, 괜찮은 투자일까.

입력 2019-09-15 14:23   수정 2019-09-15 14:24
신문게재 2019-09-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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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용 브릿지블록체인연구소장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렸다. 여기서 G20 재무 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암호자산(Crypto-Asset)이 금융시스템에 큰 위협 요인이 아니며 오히려 경제 체제에 상당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암호자산이란 말은 기존의 암호화폐를 달리 부르도록 추천된 용어다. 자산이라고 바꾸어 부르는 것이 더 합당한 이유가 암호화폐는 화폐의 3요소인 교환의 매개 수단, 가치척도의 수단, 가치저장의 수단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암호자산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비트코인이다. 2018년 1월 초 개당 2800만원을 돌파한 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투자자도 늘어나는 듯했지만 최근의 지속된 하락 후 오랜 조정으로 차츰 관심이 멀어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최근 다시 상승하기 시작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래의 투자가치로 비트코인을 사야 하는 이유는 암호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의 가치 때문이라고 한다. 아직도 비트코인은 투자 자산으로서 저평가됐다고 보는 것이다.



암호자산 투자, 괜찮은 투자일까. 물론 투자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투자에 뛰어든다면 위험한 행동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투자를 교육하는 곳이 거의 없다. 투자는 내가 가진 자산을 통해 추가로 자산을 획득하는 행위인데 노동을 제공하고 수익을 얻는 것보다 위험하다는 것은 상식이다.

은행예금은 아직은 상당히 안전하다. 아직은 낮지만 이자를 주고 있다. 그러나 이제 곧 우리나라도 마이너스 이자를 보게 될 수도 있다.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나타나는 금융 선진국의 모습은 이렇듯 금융에서의 변화를 겪게 된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금융 용어 중 투자에서 흔히 이야기되는 말이다. 사실 원금이 보장되는 투자는 없다. 투자의 속성은 원금이 보장될 수 없다는 전제가 이미 깔린 것이다. 왜냐하면 누군가의 원금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누군가의 손실이 있어야 가능한 금융구조이기 때문이다.

암호자산 투자의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필자가 경험한 암호자산 투자의 방법 중 하나인 암호화폐거래소의 암호화폐 거래는 다소 위험한 투자방법이었다. 웬일인지 사면 내리고 팔면 오르는 횟수를 반복하다 보면 원금의 10~20%는 며칠 내 사라지는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암호자산 투자의 또 다른 방법인 ICO(코인공개)에서는 포럼이니 밋업이니 하면서 투자자를 불러 모아 ‘듣보잡 코인’들을 세일한다. 최근 이들의 대다수가 상장되지 않았거나 상장되더라도 10분의 1∼100분의 1까지 하락한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이들 중 일부는 정말 블록체인 기반으로 훌륭하게 성장이 가능한 것들도 있다. 그러나 과연 얼마나 많은 암호자산이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을지 함부로 예단할 수 없으므로 이를 통한 투자 피해는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암호자산 시장. 이제 막 시작되고 있는 과도기적인 시장에서 수익이라는 위험하고도 달콤한 목표를 위해 우후죽순 출시되는 새로운 암호자산에 투자, 이익을 내려는 투자자들에게 금융지식 및 암호자산 투자에 대한 리스크 관리 교육을 제대로 시켜주는 일은 너무나 중요한 일이다.

 

최철용 브릿지블록체인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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