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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류현진 “이젠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대비 총력전”

입력 2019-09-15 14:43   수정 2019-09-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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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완벽한 부활로 다저스는 다시 막강한 투타 균형을 되찾아 월드 시리지를 향한 큰 도전에 다시 나설 수 있게 됐다. (연합)

류현진이 돌아왔다. 불안한 제구와 힘 없는 볼로 3게임 연속 통타당했던 류현진이 칼날 제구력에 강력한 체인지업으로 재무장해 ‘언터쳐블’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포스크시즌을 앞두고 불안감을 주었던 류현진이 완벽한 부활을 알림으로써 이제 다저스는 포스트 시즌, 나아가 월드 시리즈 진출에 대비한 본격적인 빌드 업에 들어간다. 류현진 역시 정규 리그 잔여 경기 등판보다 앞으로는 포스트 시즌 이후를 대비한 몸 만들기에 돌입하게 될 전망이다. 여기에 내셔날리그 사이영상 수상을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다시 지펴 올릴 수 있게 됐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사이영 상의 강력한 경쟁자인 신예 도그롬과 팽팽한 투수전 끝에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시즌 중반 이후 극도의 부진함으로 보였던 류현진으로선 열흘의 휴식으로 투구 밸런스를 회복하고 특히 체인지업의 위력을 되찾은 것이 무엇보다 의미가 컸다.



비록 13승으로 추가 승수를 쌓지는 못했지만, 포스트 시즌을 앞두고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자신은 물론 팀 전체로도 큰 힘이 된 경기였다. 이날 부진할 경우 자칫 디그롬에게 방어율 타이틀까지 물려줘야 하는 상황에서, 예전의 경기력을 되찾은 데 대해 로버츠 감독 등 구단 관계자들은 더 없이 밝은 표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류현진과 마틴을 보면 편안함을 느낀다”면서 “류현진이 오늘 기대 이상으로 잘 던졌다”고 평가했다.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에게 투구 메커니즘을 재정비할 시간을 준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도 니왔다. 류현진 역시 “재정비 기간 중 불펜 투구 때 모든 공을 시험했고,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또 다른 일도 했다. 이런 점이 오늘 결과에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은 올 시즌 평균 자책점을 2.45에서 2.35로 떨어뜨렸다.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부동의 1위다. 턱밑까지 추격하던 애틀란타의 마이크 소로카(2.57)는 물론 이날 7이닝 무실점으로 류현진과 명승부를 펼친 디그롬(2.61)과도 어느 정도 격차를 벌려놨다. 비록 한 때 꿈꾸었던 1점대 방어율은 사실상 물 건너 갔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타이틀 홀더의 명예를 지키기엔 어렵지 않은 상황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정규리그 등판 기회가 많아야 2회 정도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두 경기를 최소 실점으로 모두 잡으면 개인 최다승 타이 기록인 14승으로, 사이영 상 수상 가능성도 다시 높아질 수 있다.

다저스의 시선은 일찌감치 포스트시즌으로 향해져 있었다. 다저스는 올해 막강 라인업으로 1988년 이래 31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을 겨냥한다. 전문가들은 그 어느 때보다 올해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무엇보다 투타의 균형이 제대로다. 류현진과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 등 1~3 선발이 탄탄하고, 좌완 리치 힐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중간 계투진용이 일시적으로 주춤하긴 했지만 5전 3선승제 디비전시리즈나 7전 4선승제의 챔피언십시리즈·월드시리즈를 치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불펜 투수진을 보유하고 있다.

류현진으로선 특히 베테랑 포수 마틴과의 완벽한 호흡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날 경기의 또 다른 수확을 거두었다. MLB닷컴,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도 류현진의 부활을 있게 한 수훈갑으로 러셀 마틴을 집중 조명했다. 마틴은 이에 대해 “내가 홈플레이트에서 공을 받을 때 류현진은 늘 잘 던졌다. 류현진은 늘 훌륭했고, 약간 거친 시기를 거쳐 이제 제 궤도로 돌아왔다”며 기뻐 했다. 이 둘의 호흡이 더욱 기대된다.

김민준 기자 sport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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