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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팀, LPGA 솔하임 컵 우승…미국팀 3연승 저지

입력 2019-09-16 07:26   수정 2019-09-16 13:34
신문게재 2019-09-17 13면

솔하임 컵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 컵에서 유럽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AP=연합뉴스)

 

유럽 팀이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 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 팀은 15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퍼스셔 인근 글렌이글스 호텔 골프장 PGA 센터너리 코스(파 72·643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 12경기에서 6승 1무 5패로 승점 6.5점을 획득해 최종 점수 14.5로 미국 팀을 1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유럽 팀은 2013년 우승 이후 6년 만에 솔하임 컵을 가져왔다.



솔하임 컵은1990년 창설되어 격년제로 미국과 유럽을 번갈아 열리고 있다. 팀 구성은 12명이고 사흘 동안 승부를 겨룬다. 첫째날과 이틑날에는 두 선수가 짝을 이뤄 매치플레이를 펼치는 포섬과 포볼 경기로 치른다. 마지막 날에는 12명이 일 대 일로 맞붙는 싱글 매치플레이가 벌어진다. 매치마다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의 승점을 매겨 앞서는 팀이 우승한다.

이번 대회는 첫째날 유럽 팀이 4.5점 대 3.5점으로 미국 팀에 앞섰다. 둘째 날에는 오전 포섬 매치 4개 경기에서 유럽과 미국이 2점씩을 나눠 가지며 팽팽했다. 오후 포볼에서는 미국 팀이 2승 1무로 2.5점을 얻어 중간합계 8점으로 동점이 됐다.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 승부는 경기 막판까지 예측 불허의 상황이 연출됐다. 미국 팀은 9개 조까지 5승 1무 3패로 5.5점을 획득해 3연 승을 바라보는 듯 했다. 하지만 유럽 팀은 막판 추격으로 남은 3개 조 경기를 모두 이기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 미국 팀의 3연승을 저지하며 솔하임 컵을 들어 올렸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첫 조로 나선 유럽 팀은  미국 팀의 다니엘 강을 상대로 18번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홀 차로 이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첫째날과 둘째날 포섬, 포볼경기에서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했던 미국 팀의 제시카-넬리 코다 자매가 싱글 매치에서도 나란히 승리하며 미국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미국 팀은 믿었던 렉시 톰슨이 조지아 홀(잉글랜드)에게 2홀 차로 패해 일격을 당했다.


이후 미국 팀은 엔젤 인, 리젯 살라스, 브리트니 알토마레가 이기면서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 우승에 한발짝 다가서는 분위기 였다.

하지만 이 대회에만 유럽 팀 선수로 아홉 번째 출전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여섯 번째 출전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뒷심이 돋보였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이날 미국 팀의 모건 프레셀을 3홀 남기고 4홀을 이겨 승점 1점을 유럽팀에 안겼다.

특히 페테르센은 18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아내 마리나 알렉스(미국)를 1홀 차로 제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올해로 16차례 치러진 솔하임 컵 전적은 미국이 10승, 유럽이 6승이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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