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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액 5개월 연속 증가세… SUV·전기차 호조 덕분

8월 수출액 3조 5000억원 4.6% 증가

입력 2019-09-16 09:36   수정 2019-09-16 09:43

현대차팰리세이드
대형 SUV ‘팰리세이드’ (사진제공=현대차)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금액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 단가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전기차 인기가 높아진 덕분으로 분석된다.

1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은 29억7600만달러(약 3조5000억원)로 1년 전보다 4.6%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액 5개월 연속 증가는 2017년 6월 이후 2년여 만이다.



다만, 수출 수량 기준으로는 작년 동기보다 3.4% 감소한 16만4154대에 그쳤다. 이는 8월 자동차 업계 여름휴가가 몰려있고 세계적으로 수요가 둔화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수출 수량은 작년 동월대비로 승용차가 -2.8%이고 상용차가 -15.1%다. 완성차 업체별로는 현대차 -8.7%, 기아차 -2.3%, 쌍용차 -13.8%, 르노삼성 -7.3%다. 한국지엠만 25.4% 증가했다.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는 현대차와 기아차만 각각 7.5%와 6.5% 증가했다. 한국지엠(-3.5%), 쌍용차(-22.1%), 르노삼성(-38.9%) 등 나머지 업체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런 가운데 SUV와 전기차 등이 단가가 높은 차종이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수출 금액에선 증가세를 유지했다.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지난 6월부터 미국 수출을 시작해서 7월에 4464대, 8월에 5115대 판매됐다. 수출 모델별 상위권엔 투싼, 코나, 트랙스 등 SUV가 포진해있다.

전기차는 지난달 수출액이 2억5200만달러로 전체에서 비중이 크진 않지만 증가율이 106.7%에 달했다. 유럽에서 코나EV와 니로EV 등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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