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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에 자영업에 뛰어든 어르신, 상용직 소득보다 25%↓

한국노동硏, 45~64세 1334명 분석
백수서 자영업자 되면 망하기 십상

입력 2019-09-16 15:40   수정 2019-09-16 18:24
신문게재 2019-09-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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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직 근로자가 자영업에 뛰어들려면 하루라도 빨리 하는 게 좋을 듯 싶다.

16일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상용직 유지형’에 비해 ‘후기 자영업 진입형’의 가구 소득은 약 25%, ‘자영업 전환형’은 10.5% 정도 각각 낮다. 또 ‘지속 자영업형’은 약 15% 낮게 나타났다. 연구원이 1998~2016년 45세 이상 65세 이하 1334명을 분석한 결과다.



‘상용직 유지형’은 분석기간 내내 상용직이며, 비취업 상태에서 노년기에 자영업으로 진입한 사람을 ‘후기 자영업 전환형’, 자영업 상태를 지속하는 사람을 ‘지속 자영업형’으로 연구원은 구분했다.



후기 자영업 진입형, 자영업 전환형(상용직에서 자영업자가 되는 것), 지속 자영업형, 상용직 유지형만 보면 상용직 유지형이 네 그룹 중 소득이 가장 높고, 근속연수가 증가함에 따라 60대 초반까지 소득이 증가한다.

그 다음으로 소득이 높은 집단은 상용직에서 자영업자로 진입한 사람이며, 지속 자영업형의 소득은 자영업 전환형보다 조금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취업 상태에서 자영업에 진입한 후기 자영업 진입형은 네 그룹 가운데 소득이 가장 낮다.



월평균 생활비 지출은 후기 자영업 진입형의 경우 상용직 유지형보다 10% 가량, 지속 자영업형은 7% 정도 낮은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생활비는 상용직 유지형과 상용직 퇴직형(상용직 상태에서 비취업 상태로 전환)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임시·일용 퇴직형(임시·일용직 상태에서 비취업 상태로 전환)의 생활비 지출이 가장 적다.

생활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식비, 용돈 그리고 교육비다. 교육비는 상용직 유지형(34만9000원)이 가장 낮은 임시·일용 퇴직형(17만6000원)보다 배 가까이 높다.

이로 미뤄, 상용직을 끝까지 유지하는 게 가장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것이라면 아예 처음부터 자영업을 하든지 하루라도 빨리 자영업 전선에 뛰어드는 게 낫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특히 일하지 않은 상태에서 뒤늦게 자영업에 뛰어드는 후기 자영업 진입형은 망하기 쉽다.

금융자산과 소유부동산 시가총액은 상용직 유지형이 1억989만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후기 자영업 진입형(8503만원)과 노동시장이탈형(비취업상태 지속·8147만원)이 뒤를 이었다. 부채는 노동시장이탈형에 이어 지속 자영업형 등 순으로 많다.

한국노동연구원 손연정 부연구위원은 “자영업 종사자 집단인 후기 자영업 진입형과 자영업 전환형, 지속 자영업형은 상용직 임금 근로자에 비해 지출을 제외한 나머지 소득이 월평균 50만원 이상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동석 기자 dsc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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