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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술집, 북한 인공기·김일성 부자 사진 논란에 자진 철거

입력 2019-09-16 15:55   수정 2019-09-16 15:55

홍대입구 '북한식 주점' 인테리어 공사중
사진=연합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한 건물에서 북한 인공기와 김일성·김정일 부자 사진이 걸려 논란이 일자 점주 측이 자진 철거했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마포구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개업을 위해 공사 중인 ‘북한식 주점’ 건물 외벽에 부착된 인공기와 김일성 부자 초상화가 철거됐다.



시공업체는 이날 오전 인공기 등을 자진 철거했다. 경찰은 인공기와 초상화의 크기 등을 확인한 뒤 시공업자에게 해당 물품을 돌려줬다.



경찰 관계자는 “시공 책임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버려진 인공기 등을 수거했다”며 “내용물을 넘겨받아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돌려줬다”고 말했다.

앞서 이 공사 현장의 모습은 SNS 등 온라인에 확산됐고 ‘국가보안법’ 위반이라는 민원이 마포구청 등에 빗발쳤다.



네티즌들은 “민주주의 국가라지만 너무 나갔다” “국군 장병들이 허탈할 듯” “점주가 제정신인지 모르겠다” “저기 어딘가요” 등 비판적 반응이 주를 이뤘다.

건물 외벽에는 북한 선전 문구를 연상하는 포스터와 한복 차림의 여성 모습이 붙었다. 그림에는 ‘더 많은 술을 동무들에게’ ‘안주가공에서 일대 혁신을 일으키자’ ‘간에 좋은 의학을 발전시키자’ 등의 문구가 쓰여있다.

관련 민원을 접수한 마포구청은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서울지방경찰청에 민원을 이첩했다.

해당 주점 점주는 “(논란이 일자) 신속히 철거하려 했는데 시공업체에서 연휴 때 나올 인부가 없다고 했다. (북한 찬양)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점주는 북한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포스터 등에 대해서도 시공업체와 철거를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보안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며 “국민정서상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주점 관계자들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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