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 페이스북
  • 검색
  • 전체메뉴

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올해 해외건설 수주 300억 달러 넘는다

입력 2019-09-17 12:51   수정 2019-09-17 17:19
신문게재 2019-09-18 5면

2019091801010008620
나이지리아 보니섬 LNG 플랜트 시설 전경 (사진제공=대우건설)

 

해외건설 시장에서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 낭보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해외사업부문이 대형사들의 초대형 사업 참여를 계기로 침체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최근 나이지리아 LNG Train 7에 대해 EPC(설계·구매·시공) 원청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인정받는 낙찰의향서를 접수했다며 5조원대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연간 생산량 800만톤 규모의 LNG 생산 플랜트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이탈리아 사이펨 및 일본 지요다와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공동 수행할 예정이며 전체 EPC 금액의 약 40% 수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나이지리아 프로젝트는 올해 가장 큰 기대를 받았던 해외 수주 사업”이라며 “해외 수주 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국내 최초로 LNG 액화 플랜트 원청사 진입, LNG 액화 카르텔 진입으로 향후 경쟁력 상승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날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PT Pertamina)가 발주한 동(東) 칼리만탄주 ‘발릭파판 정유공장 고도화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최근 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체 39억7000만달러 규모의 플랜트 공사로, 이 중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은 21억7000만달러(한화 약 2조6000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2019091710

앞서 지난 7월 현대건설도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사우디 마잔(Marjan)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 6’과 ‘패키지 12’ 공사를 총 27억달러(한화 약 3조2000억원)에 수주하는 등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초대형 규모의 수주 행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해외건설 수주액은 최근 4년간 부진을 면치 못했다. 2010년 716억달러(82조6000억원)에 달했던 해외건설 연간 수주액은 2011~2014년 600억∼660억달러 수준을 유지하다가 2015년 461억달러로 내려앉았고 2016~2018년엔 300억 달러를 하회했다. 지난해엔 소폭 상승해 321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예전 수준을 회복하진 못했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액은 350억 달러며 현재까지 누적 수주금액은 현재 138억7000만달러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해외건설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 수주소식이 들어오면서 분위기는 반전되고 있으며 4분기 예정돼있는 대형 프로젝트들이 대기하고 있어 연말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지난해 보다도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건설시장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대형 건설사들 중심으로 대형 프로젝트들이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미 상반기 해외에서 5조원 이상을 수주한 현대건설은 75억달러에 이르는 카타르 LNG 개발 프로젝트와 26억달러에 이르는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프로젝트 계약을 앞두고 있고, 대우건설 역시 나이지리아 LNG 액화플랜트를 비롯 모잠비크 LNG 1&4(10억달러) 등 20억 달러 수주가 예상된다. 대림산업도 싱가폴 석유화학 감리, 미국 USGC II HDPE, 오만 PTA 프로젝트 등 약 20억 달러 이상의 수주가 예상된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경기 침체 등에 따른 국내 주택시장에서 수익성 부진이 전망되는 가운데 해외사업 부문의 수익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최근 중동 사태와 유가 인상도 해외수주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브릿지경제 핫 클릭

   이 기사에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