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 페이스북
  • 검색
  • 전체메뉴

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직주근접의 힘’…저평가 지역에서 대표 주거지로 반등

입력 2019-09-17 13:00   수정 2019-09-17 13:26
신문게재 2019-09-18 13면

e편한세상 서면 더센트럴_석경 투시도
e편한세상 서면 더센트럴 석경 투시도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도 직주근접 단지들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반면, 신규 공급이 적어 저평가 받았던 지역들이 새 아파트 공급으로 재평가 받는 사례가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에서는 대표적으로 서대문구가 꼽힌다. 서대문구는 시청, 광화문 등 서울 중심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하지만 노후주택이 많아 주택시장에서 저평가 받았다. 하지만 최근 대규모 아파트들이 공급되면서 서울 서북권의 대표 주거지로 부상했다.



17일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5년간(‘15년~’19년) 서대문구에는 1만1906가구의 신규 단지가 분양됐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집값이 64.93% 오르면서 서울시에서는 성동구(71.09%)에 이어 두 번째로 집값이 많이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대문구의 대장주 아파트인 ‘e편한세상 신촌(’16년 12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8월 14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방에서는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이 있다. 연산동은 부산의 중심지로 꼽히는 서면과 가까운 직주근접 지역이지만 낙후된 지역이라는 인식이 많았다. 실제로 지난 2007년 1월 분양한 ’연산자이‘의 경우 1순위 평균 0.06대 1을 기록하며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하지만 대규모 새 아파트 공급과 함께 서면으로의 접근성 등 직주근접의 가치가 부각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2015년 7월 분양한 ’연제 롯데캐슬&데시앙‘은 1순위 평균 256.01대 1, 같은 해 12월 분양한 ’시청역SK뷰‘는 170.62대 1을 각각 기록하면서 높은 인기를 얻었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현재(8월) ’연산자이‘ 전용면적 84㎡의 평균 시세는 4억4500만원으로 입주 당시 시세(2억9700만원) 대비 약 1억5000만원이 올랐다.



업계에서는 주택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출퇴근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직주근접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신규 단지 공급이 희소해 저평가 받았던 지역의 경우 추후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렇다 보니 최근 분양한 직주근접 단지들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1월 대구 달서구 감삼동에서 분양한 ’빌리브 스카이‘는 1순위 평균 134.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서대구산업단지, 성서1·2·3차산업단지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대구시청 등 대구 중심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저평가 받았던 지역들이 신규 단지 공급과 직주근접이라는 입지적 장점 때문에 새롭게 반등하는 사례가 늘면서 이에 대한 학습효과로 유사한 지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라며 “최근 퇴근 후 여가생활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까지 더해지면서 직주근접 단지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브릿지경제 핫 클릭

   이 기사에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