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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살인의 추억' 봉준호 감독, 과거 발언 재조명…"범인, 71년 이전에 태어난 사람"

입력 2019-09-19 10:56   수정 2019-09-19 11:01

답례하는 봉준호, 송강호<YONHAP NO-3370>
영화 ‘기생충’으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사진=연합)

 

국내 최악의 미제사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검거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 개봉 당시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986년부터 1991년 사이에 발생한 총 10건의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진행 사항에 대해 브리핑을 개최했다.



경찰 관계자는 “2006년 4월 2일 공소시효는 만료됐지만 이후에도 진실 규명 차원에서 당시 수사기록과 증거물 보관, 다양한 제보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절차를 진행해 왔다”며 “지난 7월 15일 현장증거물 일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에 DNA 감정을 의뢰했으며 감정 결과 5, 7, 9차 살인사건에서 있었던 현장증거물 3건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하는 사람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2003년 개봉한 영화 ‘살인의 추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살인의 추억’ 10주년 행사 인터뷰에서 봉준호 감독은 “그 동안 사건과 관련한 형사, 기자 등 수많은 관련자들을 만났다”면서 “가장 만나고 싶은 건 범인”이라고 밝혔다.

범인을 만나는 상상을 많이 해왔다고 밝힌 봉 감독은 “범인이 이 자리에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나는 시나리오 작업과 관련한 장기간의 조사로 범인의 성격과 캐릭터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범인은 과시적인 성격을 가졌으며, 자신의 행동이 매체를 통해 드러나길 원하는 사람”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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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살인의 추억’ 캡처)

 

이어 “영화가 개봉하면 범인이 극장에 올 것이라고 생각해 송강호가 등장하는 라스트 씬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봉 감독은 “범인의 혈액형은 B형이다. 1986년 1차 사건으로 봤을때 범행 가능 연령은 1971년 이전 생일 것”이라고 추측하면서 “이 자리에서 71년 이전에 출생한 B형 분들의 DNA를 검사하자. 뒤에 누가 문 밖으로 나가고 계신다”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에 누리꾼들은 “소름 돋는다”, “봉준호 감독님 대단하다”, “개구리 소년 범인도 잡았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현재 부산교도소에서 복역중인 50대 남성을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특정했지만, 공소시효 만료로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공소시효가 만료됐더라도 전 국민의 공분을 샀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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