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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사망자 90% 미리 경고…70% 인지 못해

자살 생각은 감소…경제·가정 문제 순

입력 2019-09-22 16:47   수정 2019-09-22 17:08

보건복지부_표지석

자살사망자 10명 중 9명은 미리 경고 신호를 보냈지만 주변에서는 잘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22일 발표한 2018 자살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살사망자의 92.3%가 사망 전 경고신호를 보였다. 하지만 이 중 77.0%는 주변에서 경고신호라고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수면·감정상태 변화, 주변 정리 등 자살사망자의 경고 신호는 사망 3개월 이내의 근접 시점에 관찰된 비율이 높았다.



유족 조사 결과 유족의 19.0%는 심각한 우울상태로 파악됐다. 자살사건 발생 시 유족의 71.9%는 고인의 자살을 주변에 알리지 못한 대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자살사망자 1인당 평균 3.9개의 생애 스트레스 사건이 자살 과정에서 순차적 혹은 복합적인 영향을 미쳤다. 생애 스트레스 사건은 직업 스트레스나 경제적 문제, 신체·정신건강 문제, 가족 관련 문제 등이다. 자살 사망자의 84.5%가 정신건강 관련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됐고 직업 관련 스트레스는 68.0%, 경제적 문제와 가족관련 문제는 각각 54.4%로 추산됐다.



직업군별로 자살 경로 패턴을 보면 피고용인은 업무부담 가중→상사 질책·동료 무시→급성 심리적·신체적 스트레스→사망으로 이어졌다. 이 경우는 평균 4.94개월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는 상황에 처했다. 자영업자의 경우 사업부진→부채(사업자금)→정신건강 문제(음주·우울)→가족관계 문제→사망에 몰렸다. 평균 258개월 정도 길게 진행됐다.

2018 자살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자살은 예방가능하다는 인식은 2013년 조사에서는 3.61점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3.46점으로 낮아졌다.



자살시도자 보호를 위해 개인 동의 없이도 자살예방기관의 개입이 허용돼야 한다는 의견에 국민 79.1%가 동의했다.

자살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은 18.5%로 2013년 조사(22.8%)보다 4.3%포인트 감소했다. 이유로는 경제적인 문제(34.9%)가 가장 많았고 이어 가정생활 문제(26.5%), 성적·시험·진로문제(11.2%) 순이었다. 자살 생각이 있었던 사람 중 전문가 상담경험이 있는 경우는 4.8%에 그쳤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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