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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책] 낙관과 비관 사이…미래를 나 답게 하는 ‘비관하는 힘’

입력 2019-09-23 20:00   수정 2019-09-2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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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하는 힘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한다|모리 히로시 지음(사진제공=더난출판)

모든 일이 생각대로 잘 진행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좌절하고 절망하는 이들에게 무작정 “좋은 게 좋은 것”이라거나 “잘될거야”라는 말이 위안이 될까.

“말이 씨가 된다.” “긍정적인 생각과 에너지가 성공을 부른다.”



‘모든 것이 F가 된다’로 고단샤의 제1회 메피스토상을 수상한 소설가였지만 에세이나 논픽션 작품 집필에 집중하고 있는 공학박사 모리 히로시의 신간 ‘비관하는 힘’은 이 같은 명제에 반기를 든다.



저자는 칭찬과 응원 일변도의 삶 보다는 공학설계에서 불문율과도 같은 “기계는 반드시 부서진다” “오작동은 반드시 일어난다”는 페일 세이프(Fail Safe)의 가치를 강조한다.

책은 ‘비관은 최고의 생존전략’ ‘사회가 낙관을 조장하는 이유’ ‘상식을 비관하면 혁신이 된다’ ‘냉정한 대처가 가져다 주는 것들’ ‘과거를 낙관하고 미래를 비관하다’ ‘의심과 걱정이 가져다 주는 뜻밖의 진실’ ‘비관하는 연습’ 등 7개장에 인간의 생존과 번영을 이룬 ‘비관의 힘’에 대해 풀어낸다.



일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 순간은 분명 발생한다. 어떤 대책이나 플랜B도 없이 마냥 낙관적이라고 발생할 문제나 난관이 오지 않을 리 없다. 그 어려움이 해결될 리도 만무다. 책의 주장대로 사회는 나쁜 상황을 가정하고 대비한 경찰제도, 법질서 등으로 유지되고 발전돼 왔다.

그렇다고 마냥 비관만을 주장하는 책도 아니다. 마냥 낙관만을 추구하는 사회에서 저자는 “비관해야할 때 제대로 비관하고 낙관해야할 때 똑바로 낙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는 비관한다고 해도 절대 개선할 수 없다. 이에 과거는 낙관하되 다가올 미래는 비관으로 대비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주장이다. 그렇게 ‘비관의 힘’은 가능성 있는 미래를 스스로 대비하고 준비하는 데서 발휘된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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