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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바둑] 홍성지, 참저축은행배 우승… 통산 두 번째 정상

입력 2019-09-24 00:04   수정 2019-09-24 10:34

홍성지-승자(왼쪽) vs 신민준
홍성지 9단(왼쪽)과 신민준 9단이 승패가 결정된 후 복기를 하고 있다.(사진=한국기원 제공)

 

홍성지 9단이 참저축은행배 결승에서 신민준 9단을 꺾고 11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홍성지 9단은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회 안동시 참저축은행배 세계바둑페스티벌 프로 아마오픈전 결승에서 신민준 9단에게 248수 끝 백 불계승을 거뒀다.



단판승부로 펼쳐진 결승전에서 홍성지 9단은 초반 불리한 흐름으로 출발했지만 중반전 중앙 바꿔치기에서 이득을 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우세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홍성지 9단은 “강한 기사들이 많아 즐기면서 두자는 생각이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왔다”며 “최정 9단과 만난 4강전이 가장 어려웠던 바둑이었고 대회기간 중 잘 챙겨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평소 저와 같은 30대 기사들이 좋은 성적을 내길 원했다”이라며 “제 우승이 30대 기사들에게 자극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홍성지 9단은 지난 2008년 제4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에서 이세돌 9단을 제치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본 이후 11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신민준 9단과의 상대전적은 2승 2패로 동률을 이뤘다.

한편 결승 직후 속개된 시상식에는 김용섭 참저축은행 대표를 비롯해 한국기원 김영삼 사무총장, 이창호 이사가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이번 대회는 총 171명의 프로기사와 124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참가했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기원과 경상북도바둑협회, 안동시체육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안동시와 참저축은행이 공동 후원했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홈앤쇼핑 바둑단 창단식

사진=한국기원 제공

 

홈앤쇼핑, 국내 최대 기전 ‘KB바둑리그’ 팀 창단식 개최

홈앤쇼핑이 지난 20일 서울 마곡동 본사에서 2019-2020 KB바둑리그 홈앤쇼핑 팀 창단식을 열었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과 상생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쇼핑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경영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바둑팀 창단을 통해 한국 바둑의 발전과 대중화에 일조하겠다는 청사진이다.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들이 판로 개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처럼 바둑도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과 2016년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인기 스포츠보다 대중적 관심이 덜한 실정이다.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국내 기전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지난 2003년 출범한 드림리그를 모태로 2004년 현재의 모습을 갖췄고 2006년부터 KB국민은행이 메인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홈앤쇼핑을 비롯해 총 9개 팀이 출전하는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오는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개월간 리그 우승을 위한 치열한 경합이 펼쳐진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바둑이 겪고 있는 비슷한 고민을 공감해 리그 참여를 결정했다”며 “선수들이 바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 전경

개막식 전경.(사진=한국기원 제공)

 

한국 바둑 차세대 스타 총집합 …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 개막

한국바둑을 이끌 미래 스타들의 경연장인 ‘2019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가 지난 2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개막식을 열고 두 번째 대회를 본격 시작했다.

개막식에는 손준형 조아제약 전무이사를 비롯해 양상국 한국기원 이사, 박정채 이사, 김영삼 사무총장, 손근기 프로기사회장과 8개팀 단장 및 선수 등 7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루키리그 개막을 축하했다.

손준형 조아제약 전무이사는 “매 경기마다 뛰어난 집중력과 기억력으로 조아바이톤배 이름에 걸맞은 명승부를 펼쳐주길 바란다”며 “조아제약은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가정 행복을 위해 제약 사업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 후에는 1라운드가 열렸다. 인제 설원명작과 서울 양천대일바둑도장, 부산 이붕장학회과 여수 진남 토건, 서울 푸른돌과 순천 한국바둑고등학교, 순천 한국바둑중학교와 파주 한올 M&C 등 8팀이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서울 양천대일바둑도장이 3-0 완승을, 여수 진남 토건은 2-1로 승리했다. 서울 푸른돌과 파주 한올 M&C은 모두 3-0으로 승리하며 첫 출발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2라운드는 오는 28일 속개된다.

한편 루키리그는 1명의 프로기사(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및 퓨처스리그 선수 제외)와 3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한 팀을 구성하며 총 8개 팀이 출전한다. 더블리그 14라운드로 총 56경기(각 경기 3판 다승제) 168대국이 벌어진다. 정규리그 순위로 우승팀을 가리며 12월 폐막까지 4개월 동안 열전을 벌인다.

조아제약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협찬하는 2019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는 총규모 2억 2750만원이다. 지난해보다 3550만원 증액됐다. 우승 상금은 2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0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웨딩드레스_바둑판 (1)

사진=한국기원 제공

 

최문용 6단, 내달 5일 10살 연하 예비 신부와 화촉

최문용 6단(38)이 열 살 연하인 중국 국적의 쉬샤오디(徐曉迪)씨와 내달 5일 서울 강남구 피에스타귀족에서 화촉을 밝힌다.

지난 2016년 2월부터 중국 베이징 이세돌 바둑교실에서 바둑지도를 해온 최문용 6단은 학생들을 지도하러 온 쉬샤오디와 3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쉬샤오디는 현재 중국 철도 과학연구원에 재직 중이다.

허장회 9단 문하인 최문용 6단은 1997년 입단해 2012년 8단으로 승단했다. 천원전과 KT배, 오스람코리아,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마스터즈 서바이벌, 십단전, olleh배 등 국내 무대 본선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현재 중국 이세돌 바둑교실에서 미래 프로기사 발굴에 힘쓰고 있다. 이들 부부는 결혼식 후 중국 베이징에 신혼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손종수 시인 (1)

손종수 시인.(사진=한국기원 제공)

 

손종수, 두 번째 시집 ‘엄마 반가사유상’ 출간

바둑 관전기자로 20년 이상 바둑계를 누빈 후 작가로 제2의 인생을 꽃피운 손종수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엄마 반가사유상’을 출간했다.

엄마 반가사유상은 지난 2017년 5월 첫 시집 ‘밥이 예수다’ 이후 2년 4개월 만에 펴낸 시집이다. 엄마 반가사유상을 비롯한 총 82편의 작품이 실렸다.

박성현 시인은 권미에 수록된 해설 ‘중용의 길에 깃든 외로움 혹은 시라는 실존적 전회(轉回)에 대하여’란 제목으로 “손종수 시인의 문장은 감각과 사유를 동시에 갖고 있다”며 “감각과 언어들로 포진하되 이성의 사유를 놓치지 않고 중심으로부터 멀어지지 않는다”고 평했다.

한편 오는 27일 오후 7시부터 엄마 반가사유상 출판 기념 콘서트가 서울 홍제동에 소재한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콘서트에 앞서 오후 6시부터는 저자 친필 사인회가 열린다.

저자는 1958년 서울생으로 지난 1999년 일간스포츠 바둑 관전기자를 시작으로 2010년 월간 바둑 편집장, 2015년 중앙일보 객원기자로 활동했다. 2014년 ‘시와경계’ 가을호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공식 데뷔했다. 2017년 출간한 첫 시집 밥이 예수다는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선정됐다.

각 팀 관계자 및 감독 단체사진

사진=한국기원 제공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선수선발식 개최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선수선발식이 지난 19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선수선발식은 각 구단 소개와 지역연고선수·보호선수·외국인선수 발표, 드래프트 순번 추첨, 선수 선발, 대진순번 추첨, 감독 인터뷰 등으로 진행됐다.

2019 시니어바둑리그는 올해부터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며 지난 시즌보다 한 팀 증가한 8개 팀이 출전한다.

각 팀은 부산 KH에너지(감독 김성래), 경북 상주명실상감한우(감독 이홍열), 경기 부천판타지아(감독 양상국), 전남 영암 월출산(감독 한상열), 강원 삼척해상케이블카(감독 윤종섭) 등 기존 5개 팀과 의정부시(감독 이형로), 김포 원봉 루헨스(감독 박상돈), 경기 의왕 인플러스(감독 박종열) 등 3개 팀이 신생팀으로 합류했다.

4회째를 맞은 이번 시니어리그에는 3년 보호연한이 만료된 선수들이 대거 드래프트 시장으로 나오며 팀 구성이 크게 바뀌었다.

디펜딩 챔피언 KH에너지는 1지명 조치훈 9단과 지역연고 선수로 장수영 9단과 강훈 9단을 2지명과 3지명으로 보호했다. 또한 4지명 이기섭 8단을 지역연고 선수로 선발하며 지난 시즌과 비슷한 선수들로 구성했다.

신생팀 의왕 인플러스는 드래프트 순번 추첨에서 1번을 뽑아 1지명으로 서봉수 9단을 호명했다. 이어 2지명에 조대현 9단, 3지명에 김종준 7단, 4지명에 유병호 9단을 선발했다.

전기 대회 준우승 팀 상주명실상감한우는 김종수·백성호·한철균·문명근 9단 등을 1∼4지명 선수를 선발하며 새로운 선수단을 꾸렸다.

부천판타지아는 안관욱 9단, 박승문 7단, 강만우 9단, 천풍조 9단 등을 1∼4지명 선수로 선발했다. 2지명 오규철 9단을 지역연고 선수로 보호한 영암 월출산은 1지명으로 차민수 5단을 뽑았고 김동면 9단과 나종훈 8단을 3∼4지명 선수로 지명했다.

중국의 루이나이웨이 9단을 외국인선수로(4지명) 영입한 삼척해상케이블카는 1지명에 김일환 9단, 2지명에 정대상 9단, 3지명에 김철중 3단을 호명하며 팀을 새롭게 구성했다.

또 다른 신생팀 의정부시는 서능욱·김동엽·황원준 9단·김준영 6단을 1∼4지명 순으로 선발했다. 원봉 루헨스는 1지명으로 김수장 9단, 2지명으로 김기헌 7단, 3지명으로 박영찬 5단, 4지명으로 백흥수 6단을 지명했다.

8개팀 더블리그(14라운드)로 열리는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3인 단체전 오더제(제한시간 30분, 초읽기 40초 5회, 전 대국 동일)로 펼쳐진다.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3판 2선승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개막식은 내달 2일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리며 개막전은 내달 7일 부천판타지아 대 삼척해상케이블카의 대결로 막이 오른다.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지난 대회보다 1억3000만원이 증액된 5억4000만원이다.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65만원, 패자 35만원의 대국료가 별도 책정된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한국기원이 운영하는 바둑TV에서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 생중계된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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