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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테라퓨틱스, ‘아토피피부염’ 신약후보물질 소개

'2019 ESDR'서 발표
IgE 및 TARC 감소, 홍반·소양증 완화 … 연내 전임상 착수

입력 2019-09-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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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마우스와 아토피 유발쥐 간 동물실험 결과 ‘POL201’를 투여한 쥐는 홍반과 가려움증 등의 완화효과가 더 나은 것으로 관찰됐다. 사진제공=시선테라퓨틱스




시선테라퓨틱스(대표 김혜주)는 지난 18~21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유럽피부연구협회 연례 학술대회(2019 ESDR Annual meeting)에 참석해 아토피 피부염 신약후보물질로 개발한 ‘POL201’ 동물실험 효능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POL201은 이 회사가 보유한 ‘POLIGO’ 기술로, IL-4(인터루킨-4)수용체α를 표적해 이를 억제하는 PNA(인공 핵산)를 나노입자화시켜 세포 안으로 효과적으로 전달시키는 작용을 한다.

회사 측은 아토피피부염을 유발한 쥐(Mouse)를 이용한 동물실험 결과, 아토피피부염 바이오마커인 혈청 내 면역글로불린E(IgE)와 흉선활성화조절케모카인(TARC, Thymus and activation regulated chemokine)가 정상 쥐와 가까운 수준으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질환 주요 증상인 홍반과 소양증이 완화되는 것도 관찰됐다고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POL201을 바르는 연고제 형태로 개발 중”이라며 “1주에 한두 번 병원을 방문해 피하 내 주사를 해야 하는 기존 단일클론항체 치료제보다 투여가 편리한 장점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안에 전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대기오염, 알레르기물질, 스트레스, 피부건조증, 환자에 부적합한 특정, 유전 등 복잡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한 두 가지 요법으로 치료되지 않거나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보이는 환자가 적잖은 난치성 질환이다. 이 분야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4.2%로, 2021년 전체 시장 규모가 6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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