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 페이스북
  • 검색
  • 전체메뉴

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프로야구 '최종 1위' 경우의 수는?… 5경기씩 남은 SK·두산 “전승 목표”

키움도 2경기 전승 후 SK 두산 반토막하면 '실낱 희망'

입력 2019-09-25 17:26   수정 2019-09-25 17:29

고개 떨군 염경엽 감독<YONHAP NO-4813>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와 SK의 경기, 8회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kt 유한준이 2타점 역전타를 치자 SK 염경엽 감독(맨 왼쪽)이 고개를 떨구고 있다. 연합뉴스

다 끝났다고 했는데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리그 중반 까지만 해도 극강의 경기력을 보여주던 SK와이번즈가 6연패로 급격히 와해되면서 마지막까지 승부를 점칠 수 없는 상황에 다다랐다.

현재 순위는 SK가 84승 54패 1무로 승률 1위(0.609)를 유지하고 있다. 한 때 0.65 밑으로 내려올 줄 몰랐던 SK는 너무 샴페인을 빨리 터트린 탓인지 최근 연전연패다.



그러는 사이에 뚝심의 두산이 승률을 죽죽 올려가며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현재 83승 55패 1무로 승률이 0.601이다. SK와의 경기 차는 이제 단 한 게임이다. 3위 키움 히어로즈가 1위와 1.5 게임 밖에 차이 나지 않는 승률 0.596(84승 57패 1무)로 바싹 뒤쫒고 있어 지금 분위기라면 SK로선 2위 자리마저 위태롭다.



SK가 자력 우승하려면 남은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 대진 운이 나쁘지 않다는 점이 안위가 된다. 8위 삼성 라이온즈, 9위 한화 이글스 등 최하위 팀들과 각각 3경기, 2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삼성에 10승 3패, 한화에 10승 4패로 강해 평소대로만 하면 1위 수성이 어렵지 만은 않다는 평이다.

하지만 SK가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최근 6연패 속에 선수들이 당황해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가을 야구를 위해 2진을 기용하는 등의 여유를 부리는 것도 아닌데, 승수 쌓기에 연일 실패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체력이 크게 떨어진 듯한 느낌인데다 선발과 계투진 간의 결속력이나 타선의 응집력이 눈에 띄게 떨어져 있다. 지금 상태로는 두산 같은 상위권 팀을 만나는 족족 패할 수 밖을 없을 곳이란 자조적인 분위기가 라커룸 안에 가득하다.



때문에 SK는 홈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에 올인 할 것으로 보인다. 분위기 상 침체된 팀 전력을 재정비하려면 이날 승리가 절대적이다. 경기 후 하루 쉰다는 점도 전력 투구 가능성을 높여준다.

두산-NC, 연장 혈투 무승부<YONHAP NO-5168>
24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이스의 경기. 연장 12회 7대 7로 비긴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도 사실 주춤하는 분위기다. 뚝심 있게 4연승으로 차고 올라오다가 22일 LG에 연장 혈투 끝에 석패하고, 24일 NC전에도 연장까지 까는 힘겨운 승부 끝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상태다.

두산은 25일 롯데를 시작으로 삼성과 한화, LG 트윈스, NC 다이노스와 나머지 5경기를 치른다. 최근의 팀 분위기로 봐선, 첫 두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한다. 그나마 올 시즌 롯데에 10승 5패, 삼성에 12승 3패로 확실한 우세를 보이고 있어 이 두 경기만 잡으면 우승 까지도 넘볼 만 하다는 분위기다.

두산이 남은 5경기에서 전승할 경우 SK는 1패도 해선 안된다. 4승 1무라야 우승할 수 있다. 두산이 3승 2패하면, SK는 2승 1무 이상만 해도 우승권이다. 때문에 두산으로선 일단 4승 정도는 잡아줘야 안정권이다. 쫒기는 SK보다 쫒는 두산이 유리할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두 팀 모두 사력을 다한 5경기가 예상된다.

호시탐탐 우승권까지 넘보게 된 키움은 두 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이 못내 아쉽다. 27일부터 2연전으로 치러지는 롯데와의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키움이 우승하려면 롯데와의 2연전을 무조건 이기고 나서, SK와 두산이 나란히 반타작 승률을 기록하길 기다리는 것 뿐이다.

김민준 기자 sports@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브릿지경제 핫 클릭

   이 기사에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