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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자동비상제동장치 사고 감소효과 76.9%…장착 늘려야"

입력 2019-09-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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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보험개발원)
후진 자동비상제동 장치(R-AEB)를 장착했을 때 자동차 후진 사고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 후진 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후진 자동비상 제동장치(R-AEB)의 사고방지 효과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29일 밝혔다.

R-AEB는 차량이 후진할 때 장애물과의 충돌위험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멈추는 안전장치를 말한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후진 중 발생할 수 있는 차대차 사고, 차대기둥 충돌 등 26개 시나리오 중 20개 시나리오(76.9%)에서 사고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미국 도로안전보험연구소(IIHS)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R-AEB는 후진사고의 약 62%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 중 발생하는 사고는 보험사에 접수된 전체 자동차 사고의 30.2%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후진 중 발생하는 사고의 비중 53.8%나 차지했다. 전진 중 일어나는 사고46.2%보다 높다.

보험개발원은 그러나 이같은 국내의 주차사고 비율은 높으나, 주차사고 예방에 효과가 큰 R-AEB 장착차량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2013년부터 R-AEB를 장착됐지만, 국내에서는 작년까지 올해 7월부터 중대형 2개 모델에 장착되기 시작했다. 수입차 중에선 2개 회사가 중대형 고급모델에 기본사양으로 제공하고 있다.

강호 보험개발원장은 보험개발원 원장은 “세계 각국은 주차사고 예방을 위해 오래전부터 R-AEB장착을 확대하고 있다”며 “협소한 주차장, 고령자 등 운전약자 증가, SUV선호 등 차량 대형화 등의 국내 여건을 고려할 때 신속한 R-AEB 장착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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