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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걷기 힘든 무릎 관절염, 노인들이 위험하다

입력 2019-10-01 07:00   수정 2019-09-30 13:39
신문게재 2019-10-01 18면

2019093031
(사진출처=게티이미지)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다.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경의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인 만큼, 부모나 주변에 있는 고령자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어떨까.



◇보행 사망자 중 고령 노인 56.6%
 

관절염
(자료=도로교통공단 TASS 교통사고분석시스템)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하는 60대 이후에는 일상생활의 작은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도로교통공단 2018년 교통사고정보 통계에 따르면,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중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가 전체의 44.5%를 차지하며, 특히 보행 사망자 중 고령 노인이 전체의 5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은 균형감과 운동능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힘들 수 밖에 없다. 특히 무릎이 아파 횡단보도까지 가지 못하고 무단횡단을 하거나, 신호를 기다리지 못해 위험한 상황에 처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자체에서는 무단횡단 대신 신호를 대기하면서 쉴 수 있도록 횡단보도에 접이식 간이의자를 설치해 노인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어르신의 건강을 살펴 사고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보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운동능력이다.



노인들이라면 대부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어느 정도 무릎관절이 닳은 상태일 것이다. 몸의 하중을 받고 있는 무릎에 통증이 오면 보행이 불편해지면서 움직임에 제약이 생겨 운동능력도 떨어진다. 무엇보다 관절염 환자들은 갑자기 무릎의 힘이 빠지는 무력감이 나타날 수 있는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O자형 다리·계단 힘들어하면 ‘관절염 의심’



실제 고령 부모님이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녀들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먼저 부모님의 움직임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부모님이 앉았다 일어날 때 책상이나 선반을 잡고 일어나는 경우, 다리가 O자 형으로 휘어져 있는 경우, 계단 오르내리기를 힘들어하는 경우 관절염의 진행을 의심해볼 수 있다.

평소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등을 피하고 좌식생활보다 입식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갈 때에는 난간에 의지해서 내려가되,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지 등을 살펴야 한다. 차량의 승, 하차 시에는 급한 마음으로 서두르기 보다는 주의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무엇보다 평상시 집안활동이나 외부활동 시 안전수칙을 기억하고, 무엇보다 기초체력을 길러서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노년인구가 증가하고 기대수명이 높아지는 만큼 노년기 적절한 관절치료가 노인 사고 문제를 해소하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강북힘찬병원 이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대부분의 노인들은 하체에 힘이 약해 버티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사고를 당하기 때문에 평상시 하체를 강화시키는 허벅지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며 “관절염 통증 때문에 운동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허벅지 근육을 키우는 운동은 더 이상의 관절염 진행을 막는 데에도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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