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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美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 수주

‘오라노티엔’과 공급 파트너십 구축…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입력 2019-10-02 10:44

[사진]세아베스틸 군산 원자력 공장에서
세아베스틸 군산 원자력 공장에서 생산된 CASK를 오라노TN 관계자가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이 미국에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를 수주했다.



세아베스틸은 원자력 후행핵주기 기업인 ‘오라노’의 자회사 ‘오라노티엔’과 총 17기의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는 원전 가동 시 사용한 핵연료를 안전하게 운반 및 저장하는 용기로, 원전의 운영과 유지관리뿐 아니라 원전 해체 시에도 안전하게 핵연료를 처리하는 데 필수적인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국내외 원전의 대다수가 사용후핵연료를 원전내부 저장조에 보관하고 있는 가운데 저장조의 용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향후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베스틸은 올 초 특수강 소재생산에 특화된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전 제품 및 소재생산 인증인 KEPIC 과 ASME 를 연달아 취득했다. 이후 오라노티엔을 비롯해 원전 기술력이 검증된 국내 중소기업들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 프로토타입을 제작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원전 부품 시장은 안전성 검증여부가 중요한 만큼 수주 규모를 떠나 원전 선도시장인 미국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를 수주한 것은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가 원전의 유지관리 및 해체사업 등에 필수품목인 만큼 특수강 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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